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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6-04
 우리는 구약성경 욥기의 결론부라 할 수 있는 38~41장에서 쉼 없이 욥에게 질문하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던지는 질문은 하나같이 압도적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욥에게 허리띠를 꽉 묶고 이 질문에 답해 보라고 말씀하신다.여기서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나는 이만큼이나 대단하고 너는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니 조용히 입 닫고 있으라’는 뜻에서 욥에게 질문하시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말 그게 목적이었다면 굳이 하나님께서 직접 등판하실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분명 욥 앞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06-04
 이단들에 의한 사회적 일탈 행위가 드러나면 대개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하나는, 이단에 홀린 사람들의 어리석음에 대해 조롱하거나 범죄행위가 드러난 이단들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것. 다른 하나는, 정통 기독교와 이단은 다르다고 애써 강변하는 것이다. ‘나는 신이다’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면서 국민일보 ‘더 미션’에서 이단의 문제를 기사로 다룬 적이 있다. 다음은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신천지에 더해 JMS까지, 교회라면 보기도 싫다. 교회는 이단과 선을 긋는데 서로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세상 사람들은 굳이…
06-04
전 대 열대기자. 전북대 초빙교수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신식무기에 매우 취약한 나라였다. 일본이 우리와 비슷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표류하는 서양 배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총의 위력을 날쌔게 배워 동학혁명군을 격파하고 청나라와의 전쟁에서도 완승할 수 있는 길을 연 것과 비교하면 우리의 무기력(無氣力)을 한탄할 수밖에 없다. 일본은 빠른 발걸음으로 대포까지 만들어 러시아의 무적함대까지 격파하는 저력을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급작스럽게 제국화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를 본뜨지 못하고 청과 일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
06-04
최   충   웅 박사 일자리 놓고 인공지능(AI)과 사람 간의 충돌, 갈등이 현실화되고 있다.“AI가 대본 작성 일까지 빼앗아 간다”며 지난 5월 2일 미국 할리우드 작가들이 대본 작성 시 AI 사용 제한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장기간 파업에 들어간 미국작가조합(WGA) 소속 영화·방송작가 1만1500여 명은 영화·TV 프로그램 제작자연맹에 “AI가 만든 대본을 작가에게 수정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영화나 TV 대본 작성 때 AI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온라…
05-26
헤드라인코리아저널발행인  문   형   봉 자연은 우리가 배워야 할 교과서이다. 사람과 자연은 하나이다. 어슴푸레 들풀과 들꽃, 향이 가득한 나물들이 안개 자욱한 새벽을 깨우며 일어나고 있다. 희망이 가득한 아침 햇살은 이끼 낀 벼랑에서 떨어지는 낙수처럼 마냥 싱그럽기만 하다. 자연은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신이 창조한 그대로의 현상. 또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우주의 질서나 현상이다. 자연의 이치…
05-23
 헤드라인코리아저널 회장  이  경  우이상기온도 더 이상 이상하지 않은 시대여서일까? 밤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아도 덤덤히 살아간다. 시인 윤동주가, 죽는 날까지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으리! 다짐했던 그 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별들이 떠난 것이 아니다. 지구가 너무 밝아져 별빛을 삼켜버린 것뿐이다. 우리를 위해 우리의 지혜로 만들어낸 과학 문명이다. 그런데 그 문명이 우리 깊숙이 뿌리내린 자연의 아름다움을 삼키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우리가 만든 밝음에 취해 별을 …
05-13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최근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제도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대한 실무협의를 한다고 밝혔다.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 부담을 줄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책인데, 실질적 도움을 기대하는 의견과 장시간 노동·육아휴직 등의 근본 문제를 방치하는 임시방편이란 비판이 엇갈린다. 그런데 외국인 가사 도우미가 해결책인지를 넘어 고려할 사항이 있다. 단기적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 제도가 우리 사회의 인권과 교육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외국인 가사 도우미는 일반적인 노동자가 아니다. 이들은 고용이 해지되면 일…
05-13
 뮤지컬 성극 ‘모세’를 보러 미국 랭커스터에 있는 밀레니엄 극장에 가던 길에 랭커스터 제일연합감리교회에 들렀다. 1885년 부활절 제물포항에 도착한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를 기억하기 위함이었다. 교회 앞에는 남루한 차림의 사람들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들은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중독자 치유 상담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치유를 바라는 열망 때문인지 그들은 순해 보였다.교회 문 앞에서 직원에게 교회를 방문한 이유를 밝히자 70대 자원봉사자인 캐서린이 나와 맞아주었다. 순후하고 따뜻한 인상의 캐서린…
05-13
 과학은 진보하고 복음은 후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은 인간에게 생활을 편리하게 하나 인간을 선하게 만들지 못하고 구원할 수도 없다. 가전제품이나 일상생활 물질이 모두 더 편리한 방향으로 더 좋게 변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이 편리하고 더 좋아졌다고 해서 인간의 마음과 성품이 더 좋아 진 것은 아니다.예레미야 예언자가 말했던 것 같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마음이다. 인간의 품성과 마음이 과학의 발달로 더 좋아진 것이 아니라 더 부패해졌다. 더 나아가 복음과 신앙생활까지도 과학의 이기가 들어와 많이 편리해졌…
05-12
 목주가는 신라 때의 가요로 목주(지금의 천안) 땅에 사는 한 효녀가 효를 다하고자 하나 계모에게 빠진 아버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한탄하여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가사는 전하지 않고 ≪고려사≫ <악지(樂志)>에 제목과 노래에 얽힌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목주에 사는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계모 밑에서 살았는데 학대가 너무 심해 가출했다. 이 불쌍한 소녀를 한 노파가 거두어 주고 노파가 죽을 때에는 많은 재산을 남겨주었다. 그 후 소녀는 고…
05-04
[칼럼]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인생을 더 치열하고 역동적으로 살아왔다. 꿈을 꾸고 목표를 설정한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탐색했고, 온몸으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인생은 크고 작은 역경으로 가득 차 있다.   사람이 태어나고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계속 좋은 일만 생기고 계속 뜻대로만 되면서 사는 사람은 없다. 한평생 일에 묻혀 살면서도, 자식과 국가가 잘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며, 자신을 위해서는 한 푼의 돈도 허비(虛費)하여…
04-19
봄이 지나가는 소리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걸까. 꽃이 펴서 봄이 온 걸까. 꽃은 피었고 봄은 왔는데 봄이 지나는 길목에서 곁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좋기만 하다. 화창한 봄 날인데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화창한 봄 날을 느껴 본다.   봄빛봄물봄비봄비에 촉촉이 젖듯이 봄빛에 화사하게 물들 듯이 그렇게 봄 안에 있기만 해도 봄은 내게로 와 내 것이 된다.   봄날이 되니 봄이 한창이다. 동네 어귀의 길가에도 꽃을 피워내고 있다.꽃…
04-08
다음글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1863년 11월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게티즈버그에서 연설을 했다. 그는 「국민에 의한(by), 국민을 위한(for), 국민의 정부(of)는 영원할 것이다」라는 명연설을 남겼다. 이 말은 미국의 국시인 동시에 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롤 모델이 되었다. 민주(民主)라는 말은, 말 그대로 <국민이 주인이다>라는 뜻이다.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뜻을 투표로 결정하고 대표자…
04-02
 오늘의 이 사회는 세속화 속에서 공업화, 도시화, 핵가족, 세대 문제로 가정부재현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가정부재 현상은 가정이 비인격적 집단으로 변하고 있으며, 교육을 가정 외의 기관에 전적으로 의뢰하고 있음에 그 문제가 있음도 알게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기독교교육의 차원에서 예일대학의 신학부의 '랜돌프 크럼프 밀러'는 기독교교육의 난제를 풀어 줄 단서를 말하는 가운데 기독교적 삶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의 삶의 가정을 교육의 장으로 하여야 한다고 하며 신학의 재발견을 강조한다.즉 화해의 목회차원에서 가정을 구속…
04-02
모두 하나된 기쁨과 소망을 나누는 부활절이 되기를 2023년 부활절이 찾아왔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는 징표로 나타난 것이며, 구원의 약속을 이루심을 성취한 것이고, 또 장차 우리를 영접하기 위하여 다시 오시기로 약속한 것을 이루기 위함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부활의 은총이 크기만 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부활하신 주님 앞에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모두 무릎 꿇고 경배와 찬양을 드리기를 바란다. 결코 죽음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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