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참석 성황 ‘광화문포럼’…정세균계 세결집 나서나

40여명 참석 성황 ‘광화문포럼’…정세균계 세결집 나서나

문형봉 2020-10-27 (화) 00:30 1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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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정세균(SK)계가 주축인 광화문포럼이 26일 조찬 모임을 가졌다. 21대 국회 개원 이후 두 번째인 이번 모임에선 현역 국회의원 4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당 외곽에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선 행보를 위한 SK계의 세 결집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지만, 이들은 “단순한 공부 모임”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광화문포럼 좌장인 김영주 의원을 포함해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원욱 의원, 간사 안호영 의원 등 40여 명은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1시간가량 공부 모임을 했다. 이날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기후변화의 습격, 바이러스의 진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앞서 지난 7월 첫 모임에서는 책 ‘공정하지 않다’의 저자 박원익 작가를 초청해 ‘공정’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잠시 중단됐다가 약 3개월 만에 재개됐다. 광화문포럼은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모임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포럼은 15대 국회부터 6선을 지낸 정 총리가 17대 때 만든 모임 ‘서강포럼’을 20대 국회에서 광화문포럼으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해왔다. 21대 국회에서 참여 의원들이 50여 명까지 늘어나면서 SK계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에 맞서 세 불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광화문포럼에는 친문계 의원들도 다수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 총리의 측근들은 이러한 해석에 단호히 선을 긋고 있다. 한 의원은 “SK계가 주축이 돼 포럼을 운영하는 것은 맞지만 친문·비문계 등 다양한 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이라며 “정 총리는 코로나 사태를 지휘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우리는 우리대로 공부 모임을 가지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자연생태계 복원 등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강연을 듣고 모임은 끝났다”고 전했다. 그는 “자치분권이나 포용, 경제와 통합 등 여러 주제를 바탕으로 강연자를 모셔서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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