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교수 칼럼] 행복과 자존감

[김학용 교수 칼럼] 행복과 자존감

이현 2020-07-31 (금) 15:26 5일전  


행복과 자존감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하는 질문에 "나는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 행복을 찾기 위해 많이 불행해지는 것을 종종 본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정의로는 행복(happiness)이란 인간이 잘 먹고 잘사는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적 상태, 즉 안녕(安寧)의 상태로 나와 있다. 앨버트 슈바이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불행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고 말했다.     

영국의 논리학자이며 철학자이고 사회평론가이며 또 수학자였던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 1872-1970)이 남긴 다음 명언은 우리 삶의 지침이 되고 있다.

 

"It is preoccupation with possession, more than anything else,

that prevents men from living freely and nobly."

(인간이 자유롭고 고상하게 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소유에 대한 집착이다.)

 

행복은 일반적으로 누구나 희망하는 삶이다. 그러나 행복에 대해 "행복 한가"라고 질문하면 라 대답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자녀가 효를 행함에 정서적 공감 없이 물질적으로만 제공한다면 부모는 행복할까? 공자는 논어』 「위정에서 제자 자하에게 색난(色難)’의 효를 설명한다.

색난(色難)은 부모에게 언제나 온화한 얼굴빛으로 대하기가 어려움을 말한다. 물질적 봉양에 앞서 부모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온화한 얼굴인 정서적 공감효의 실천이 이루어져야 부모는 진정으로 행복할 것이다. (色難 爲事親之際 惟色爲難也 蓋孝子之有深愛者 必有和氣 有和氣者 必有愉色 有愉色者 必有婉容 故 事親之際 惟色爲難耳 服勞奉養 未足爲孝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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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2016년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행복지수)10점 만점에 5.8점으로 조사 대상 157개국 가운데 58, OECD 회원국 35개 가운데 최하위권인 29위였다. 행복(幸福, happiness)은 사전적 정의에서는 욕구가 만족되어 부족함이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하는 심리적인 상태이다. 욕망의 충족과정은 자기결정권으로 행동하고 진행과정에서 능력의 확장성의 성공을 경험하며 타인들의 인정과 관계형성으로 내적동기가 충족되어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욕망은 행동의 근본적인 동기 유발이며 이는 자아존중감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self-esteem)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가치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Hamachek, 1978)”로 자신이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며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소중한 마음으로 안정감과 행복감을 강화한다. 자존감은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부모의 가치관이나 관계 속에서의 배움을 통해 형성되며 학업 성적, 리더십, 위기극복능력, 대인관계 등 삶의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이 있는 경우는 자신의 존재 의미를 소중하게 생각하므로 주도적인 의사 결정력과 끈기와 인내로 성취도를 높이고, 뚜렷한 꿈과 목표형성으로 자신의 삶의 수준을 높이며, 자신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처럼 타인에게도 존중과 수용하는 자세로 대인관계가 원활하게 되며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자존감이 낮을 경우에는 불행한 행동 경향성이 연합되어 우울, 불안, 열등감, 분노, 공포 등과 관련되고, 반사회적인 행동과 낮은 성취에 초점을 맞추는 등 의사결정에 의존적이거나 불확실하며 문제 해결에도 갈등을 일으키며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심하면 우울증이 생기거나 자살 등의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자존감의 토대는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부모의 가치관이나 관계 속에서의 배움을 통해 형성되는 인생의 초기에 있으며(WattenbergClifford, 1964), 학업 성적, 리더십, 위기극복능력, 대인관계 등 삶의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개념과 자녀의 개념은 일치를 보인다(Wylie, 1968). 이로 인해 부모의 낮은 자존감은 그대로 자식에게 대물림 하게 되며, 어린 시절 형성된 자존감은 일생을 좌우 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스스로 자존감을 세우지 못한 아이들은 스스로 독립해야 할 시기에 뒤늦게 정체성 혼란을 겪거나, 이상 심리상태로 빠지기도 하여 행복하기보다 불행하다는 생각이 강 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자존감 완성의 결정적인 시기는 있지만, 그 시기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하버드대 교육대학원의 조세핀 킴 교수(김명화). 자아존중감은 사람들의 행동과 언어, 문화적 메시지, 아동의 성과 같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며, 나는 사랑받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마음나는 어려운 일도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기대감으로 표출된다.

 

따라서 자존감형성을 위해서 첫째, 부모가 높은 자존감을 지녀야 하며 자녀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한다. 둘째, 자녀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선택에 대한 스스로의 완성으로 성공의 경험을 하게한다. 넷째, 존재에 대한 인정으로 자신을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게 한다. 다섯째, 감정에 대한 공감을 먼저 한 후 이성을 찾게 되면 문제해결 방법을 찾도록 한다.

 

이 외에도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요약하면 자녀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하여 신뢰하고, 긍정적인 피드백과 응원, 진심 어린 공감,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여 자라는 자녀가 존중을 경험하고 깨달아 부모를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효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하게하며, 이런 경험으로 인한 행복감이 최고로 충족되고 타인에 대한 존중 실천 확대는 서로의 공감과 사랑 안에서 우리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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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용 / Piedmont University U.S.A 사회심리 Education PU.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