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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9-21
선진국 진입(進入)은 여기까지 인가?   우리나라는 1960년대 초 1인당 GNP 80달러의 세계 최빈국에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었다. 6·25전쟁 후 최빈국 가운데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이런 성과를 이룬 데에는 경제주체들의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자 GNI 3만 달러를 넘어섰으니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일까? 그간 정부는 우리나라가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알려졌지만 정작 대한민국이 선진국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공포한 바는 없다. 아직 국제사회에는 선진국이 되는 요건을 명시적으로 정…
09-17
​ ​요즘 청년들에게는 꿈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뭐라 할 수 없는 것이 꿈을 가지라 하면서 어떻게 꿈을 꿔야 하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꿈을 가지라고 한다.그러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사라지고 청년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걸맞지 않는 “포기”라는 단어가 청년들의 삶에 익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요즘 사회학자들은 청년 세대를 “포기 세대”라는 용어로도 대변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관심사는 도대체 무엇일까?취업과 연애와 결혼 그리고 정의, 공정 사회, 정치 등 올바른 기준이 없어 인생의 좌표…
09-16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정부   우리나라는 매우 어둡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진행 중이다. 세상을 갈등과 폭력으로 몰아넣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유신론과 유물론이 아직도 충돌하고 있고 현대인들을 무의미와 환상으로 몰아넣는 온갖 사이비 종교가 미신들이 활개치고 있으며 사악한 인간의 속성인 이기주의, 탐욕, 파벌주의, 진영논리는 여전히 만연하고 있다.   이번 정부는 대부분의 촛불 혁명정권 수장답게 과거 청산(淸算)에 매달렸다. 자신들은 깨끗하고 정의로운데 나머지는 모두 적폐세력으로 청산의 칼날을 휘두른다. 두 …
09-15
 초록(草綠)은 동색(同色)이 아니다.  보슬보슬 비가 내리면 메말랐던 땅속 저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온갖 생명을 들깨운다. 그리고 그 힘으로 초록은 깊어만 간다. 초록이 물드는 계절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초록색은 육체적, 정신적 균형을 맞춰 고요하고 평안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하지만 삶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무의식 속에 각인된 자연 색채에 대한 그리움인 동시에 자연 색채로부터 안정을 얻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초록색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가장 맑고 깨끗한 초록으로 세상이 물드는 계절에 …
09-12
​ 인간은 누구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다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진실한 관계로 맺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사회적 존재로서 조직과의 상호관계를 통하여 활동하고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처음에는 가족이라는 하나의 작은 집단에서 시작하여 점차로 그 활동범위를 넓혀가면서 생활하게 되지만, 이러한 생활의 변화 속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심리학자가 말하길 “사람은 모든 인…
09-10
가을은 오는데   아직도 여름의 기운이 그대로 느껴지는 계절을 지내고 있다.코르나19로 비대면 세상이라 어디 다니기가 두렵기만 한데 그래도 집에 있기가 지루해 동네 한 바퀴를 돌다가 젊은 아가씨가 후드티를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남자 청년은 가죽 잠바를 입고 길거리로 나와 다닌다. 정말 추워서인가 아니면 철을 몰라서인가 아직 추석이 되려면 3주간이나 남았는데 이상한 기분이 든다.올해는 유독 비도 많이 오고 태풍도 심했다. 그래도 어느덧 들녘에 펼쳐진 곡식들이 하나 둘씩 익어가고 있다. 하늘도 깊어 보…
09-08
 전 대 열대기자. 전북대 초빙교수  인간이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서부터 규모는 논할 필요도 없이 정부가 꾸며졌다. 봉건왕조를 필두로 정권을 군대의 힘으로 찬탈한 군사집단도 형식적인 정부 형태를 갖추지 않고서는 국민을 효율적으로 다스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집권자의 입맛에 따른 구조로 정부는 꾸며지지만 모든 사람이 다 승복하는 것은 아니기에 언제나 반대세력을 의식해야만 했다. 여기서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다수결의 원칙이다. 찬성과 반대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를 다수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면 소수세력도 …
09-08
알파고(Alphago)가 재판을 하는 시대   인공지능(人工知能)은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컴퓨터를 통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오늘날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은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근접해 있다.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컴퓨터를 통해 구현하는 기술은 개인과 가정의 삶에서부터 보편적으로 이용된다. 무인 자동차, 청소하는 로봇, 기계가 하는 다국어 번역, 드론(Drone) 등과 같은 기계들은 이미 그 기술이 최소화된 인공지능 기술로 보여준다.   그리고 광고, 마케팅, 영…
09-07
쓴 소리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속담에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약은 달기 보다는 쓴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약효가 있는 약의 원재료가 쓴 맛을 내는 것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몇일 전에 “진인(塵人) 조은산”이라는 이름으로 청와대 게시판에 국민청원을 올렸다.청원인은 “폐하, 소인은~”이라고 글을 시작하며, 임금에게 올리는 상소문 형식으로 현재 정부 지도자들의 올바른 지도력과 부동산 정책의 기조 변화를 촉구했다.청원인은 …
09-05
열매 맺는 계절에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세계적 대유행이 된 지도 6개월이 지나고 있다. 2020년의 한 해 절반을 코로나바이러스에게 빼앗겼는데 언제 그 수렁에서 빠져나올 지 알 수 없는 현실 속에서 9월을 맞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암울한 현실에서 오는 불안, 사람과의 접촉점을 잃어버린 채 살아야 하는 쓸쓸함, 바뀐 일상으로 인한 어수선함을 핑계로 살다 보니 속절없이 흘려보낸 시간만 원망스럽다. 부질없는 원망에 아랑곳하지 않는 세월은 봄여름을 생략한 채 우리를 ‘무르익음의 …
09-04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자연의 섭리를 막을 수는 없다. 노년의 삶을 맞이하게 된다는 얘기다. 보통 65세 이상의 나이 든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노인’이란 용어를 많이 쓴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인’이라는 말이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어르신’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제 초 고령 사회가 도래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상당수 노인들은 복지,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다. 직장에서 은퇴하기 직전까지 일터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냈건만 막상 정년퇴직 후 노인이 돼 사회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시…
09-02
 ​사전에는 인간(人間)을 “직립 보행을 하며, 사고와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문명과 사회를 이루고 사는 고등 동물”로 기록 되어 있다. 참으로 신(God)이 창조한 이 지구상에서 최고 가치를 누리고 사는 최고의 걸작품이 인간임에 틀림이 없다.인간의 삶의 형편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이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을 정도의 소득이나 일자리가 보장되었고 또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아 문화적 소양과 지식을 갖추고 다양한 취미와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다. 나아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
09-02
코르나19와 기독교의 입장   코로나19 전염병은 대한민국 역사 이래 최대의 재난이다. 1997년의 IMF도 심각했지만 이번 재난은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교육, 종교, 문화, 스포츠 등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어려움을 주고, 사람들이 만나는 모든 일상생활을 엄청나게 불편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의 생명을 죽이고, 병들게 하며, 치유되어도 후유증이 남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런데 코로나19의 주된 진원지가 교회라는 것에 많은 의견이 충돌되고 있는 것이다. 절대다수의 교회는 비대면 예배…
09-01
반추(反芻)의 깊은 뜻   나라 전체가 혼란하다. 너무나 혼란해서 모두들 우왕좌왕하고 있다. 나라가 얼마나 쪼개져 있는지, 어디서든 말 한 마디 하기도 조심스럽다. 어느 단체에나, 심지어 교회의 성도들도 둘로 나뉘어 있어서 목사가 현 상황에 대해 무엇이라도 말을 꺼내면 어느 쪽에서든 곧바로 반발한다. 한국 사회가 좌우 이념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 진영논리에 깊이 빠져 있다. 냉전시대가 다시 도래한 듯하다.사회 못지않게 교회 공동체도 이념 갈등이 심각하다. 성도들은 목회자의 이념과 정치 성향을 지적하…
08-30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며 방역당국의 “비대면 예배” 조치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정부는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코로나 19 재 확산 상황을 수습하고자 강화된 방역 조치를 내놨으나, 교계 일각의 반발은 강경하다. 교계에서는 “종교 자유 침해”라는 주장까지 내놓는다. 예배는 교회의 본질이자 생명과 같은 것인데 이를 못 하게 하는 것은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얘기다.반대로 개신교인이 아니거나 종교와 거리를 둔 이들 사이에서는 전염병 창궐 상황에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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