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페라 탄생 75주년 및 CTS 오페라단 창립15주년을 기념하여 ‘사랑과 감사의 음악회’가 3월 25일 오후 5시 CTS 아트홀에서 사할린 동포와 국내 기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관은 (재) CTS 문화재단, 주최는 CTS 오페라단, 후원은 CTS 기독교TV와 대한민국 오페라리더스협회가 부활절을 앞두고 감동과 은혜로운 시간으로 성료 되었다.
CTS 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사랑과 감사의 음악회’가 전쟁과 지진, 기아로 고통 당하는 지구촌 이웃들과 경제적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의 형제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귀한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그리고 “앞으로도, 대중화된 오페라를 통해 다양한 공연문화를 만들어갈 뿐 아니라, CTS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문화사역에 앞장서는 CTS오페라단이 되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내 각 분야에 최고의 예술가들이 대거 출연한 무대로 오프닝은 시낭송계 대부 이강철 시인이 김소엽 시 ‘오늘을 위한 기도’ 성시낭송과 심미옥 시인.모델이 뚜나바위의 기도 해설로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이날 총예술감독은 김학남 오페라 가수, 음악감독에 박남연, 지휘 권동현, 연출 윤태식, 오르간 김강, 피아노 이호정.이은경이 맡아 주었다.
아울러 유엔젤보이스, 골든보이스 솔리스트앙상블, 늘해랑리틀싱어즈, 홀리보이스, CTS오페라합창단이 함께 감동의 무대를 장식했다.
김소엽 시 ‘오늘을 위한 기도’ 시낭송 이강철 시인
잃어버린 것들에 애닯아 하지 않으며
살아있는 것들에 연연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일에 탐욕하지 않으며
나의 나 됨을 버리고 오직 주님 내 안에
살아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가난해도 비굴하지 않으며
부유해도 오만하지 않으며
모두 나를 떠나도 외로워하지 않으며
억울한 일 당해도 원통하지 않으며
소중한 것 상실해도 절망하지 않으며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감격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누더기를 걸쳐도 디오게네스처럼 당당하며
가진것 다 잃고도 욥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며
천하를 얻고도 다윗처럼 엎드려 회개하는
넓고 큰 폭의 인간으로 넉넉히 사랑나누며
이웃과 더불어 감사와 기쁨으로
오늘 하루 살게 하소서
오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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