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총회, 제47회기 정기총회 개최

예장백석총회, 제47회기 정기총회 개최

문형봉 2024-09-11 (수) 22:17 18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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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과열 선거 방지를 위해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 선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예장백석총회는 이규환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총회에는 124개 노회에서 1천 16명의 총대가 참석해 각종 회무를 처리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김진범 전 총회장은 "우리 백석은 46년 간 혹독한 훈련을 통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이 됐다"며 "백석의 자부심을 갖고 목회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예배는 장종현 대표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이어진 임원 선출에서는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가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이규환 총회장은 "교육과 전도, 선교에 집중하면서 교단 내실화를 다지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경을 중심으로 백석총회가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회장 이규환 목사(부천노회목양교회), 목사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인천중앙노회광음교회), 목사 부총회장 이승수 목사(충남노회양문교회), 장로 부총회장 오우종 장로(한남노회큰사랑교회)가 총대들로부터 당선을 인준받았다. 


이 외에도 서기 김만열 목사(세종노회), 부서기 이선대 목사(중앙노회), 회의록서기 박대순 목사(대전노회), 회의록부서기 임종택 목사(경서노회), 회계 고기성 장로(서울북노회), 부회계 김돈식 장로(서울중앙노회)가 중책을 맡았다. 


예장백석총회의 숙원 사업인 연금기금조성위원회 위원장이면서 목사 부총회장에 선출된 김동기 목사는 연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예장백석총회는 매해 총회 때마다 윤리 강령을 낭독하며, 총회 모든 일정이 경건하게 진행되길 다짐하고 있다.


장종현 대표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거룩함과 경건한 삶을 위해 말씀과 기도 생활에 전력한다."


이런 다짐을 반영하듯 예장백석총회는 매해 회무가 별다른 잡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다. 타 교단처럼 회무 시간에 고성이 오가거나 몸싸움이 벌어지지도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임원 선거가 과열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장백석총회는 교단 안정과 투명한 선거 문화 확립을 위해 지난해 총회에서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 선거 방식을 채택했다. 총회 임원을 지낸 이들과 현직 노회장 등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50명을 제비뽑기로 선출하고, 이들이 바로 장소를 옮겨 임원 선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임원 입후보자들과 선거인단이 접촉할 시간을 차단해 금권 선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장종현 대표총회장 역시 교단의 화합과 연합을 강조하며 회무가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예장백석총회는 이 외에도 저출산 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회무처리 전 드려진 개회예배는 이규환 목사의 인도로최태순 장로의 기도최도경 목사의 성경봉독장로찬양단의 특별찬양 후 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태에서부터 부를 이름백석입니다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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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진범 총회장은 46회기 동안 총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목회자 49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또 총회 파송 군종목사단과 해외 선교사 총대들이 연단에 올라와 인사의 시간을 갖고김 총회장은 금일봉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에는 증경총회장 이종승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거행했다.


설립 45년 만에 한국교회 제2대 교단으로 성장한 예장백석총회. 총대들은 교단 내실화를 다지며, 한국교회를 견인하는 총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