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13회 한국장로교의날 기자회견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13회 한국장로교의날 기자회견

오인숙 2021-06-25 (금) 00:11 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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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최정봉·고영기·김종준·한영훈·황연식·이영한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준 목사, 이하 한장총) 주최 제13회 ‘한국 장로교의 날’ 대회가 오는 7월 8일 오후 2시 서울 노원로 꽃동산교회(담임 김종준 목사)에서 개최된다. 

한장총은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 탄생 500주년이었던 지난 2009년부터 매년 7월 10일 장로교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다음 세대를 세우자(삿 2:10)’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대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한국교회 영적 부흥과 장로교회 연합을 통한 성숙,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대안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1부 ‘장로교 전통에 따른 예배’는 상임대회장 한영훈 목사(한장총 상임회장) 인도로 예장 합동 총회장이자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설교한다. 성찬식은 예장 고신 총회장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가 집례하며, 축도는 직전 대표회장 김수읍 목사(하늘빛교회)가 맡는다.

2부 기념식은 준비위원장 고영기 목사(예장 합동 총무) 사회로 대표대회장 김종준 목사의 대회사와 각계 인사들의 격려사와 축사, 비전선언 등이 진행된다.

이날 예배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교단별 참석인원을 제한한다. 대회 장소인 꽃동산교회는 4,500여석으로, 좌석 수 20%에 해당하는 6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좌석 기준이 완화될 경우 참석 인원이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한장총은 대회 후 오는 7월 13일 오후 2시 ‘장로교 미래포럼’이라는 기념포럼도 개최한다. ‘한국 장로교회 하나 됨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서창원 교수(총신대)가 ‘한국 장로교회의 공교회성 회복에 관한 제언’, 변창배 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가 ‘한국 장로교 일치운동의 역사와 비전’을 각각 발표하며, 임창세(기장)·이성호 목사(고신)가 논찬한다.

이에 앞서 한장총은 지난 21-22일 백령도를 방문해 6.25 국가안보 기도회 및 한국 장로교 역사탐방을 실시했다. 일행은 한국 초기 교회인 백령도 중화동교회와 백령도기독교역사관 등을 찾았다.

한장총 제13회 장로교의 날 준비위원회는 6월 24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이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대표대회장 김종준 목사와 상임대회장 한영훈 목사, 준비위원장 고영기 목사, 운영위원장 황연식 목사(한장총 총무), 예배위원장 이영한 목사(예장 고신 총무), 언론위원장 최정봉 목사(예장 개혁 총무)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종준 목사는 “한국교회 70%를 차지하는 장로교를 대표하는 한장총에서, 지난 2009년부터 장로교의 날을 정해 매년 7월 지키고 있다”며 “올해는 7월 8일 꽃동산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세우자‘라는 주제로 기념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고영기 목사는 “한국교회 영적 부흥에 대해, 특히 코로나 이후 한국 장로교회 연합을 통한 성숙과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대안 및 비전 공유하고자 한다”며 “이전 ‘장로교의 날’ 예배 전통을 이어, 장로교 모범 예배로 드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연식 목사는 “대회 주제에 맞게 1980년대부터 교회학교를 가장 잘 이끌어 왔던 꽃동산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며 “방역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과 계속 상의하고 있다.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방역당국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예배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질의응답에서 대회 주제에 대해 김종준 목사는 “한국교회가 짧은 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 중 하나는 장로교를 주축으로 한 학원 사역 덕분”며 “코로나 사태로 주일학교 예배를 드리지 못하다 보니, 다음 세대가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았다. 심각한 상황인데, 한장총이 앞장서 침체된 다음 세대를 살려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포럼 주제처럼 한장총은 장로교 정체성 회복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로교 본거지인 스코틀랜드 방문 계획도 있다”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의한 정통 장로교회 정체성을 갖고, 일치·협력해서 장로교 발전을 이뤄가겠다. 미가입 장로교단들도 가입을 설득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오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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