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대표회장, “생명 주신 예수님 본받아, 아낌없이 주는 교회 되길
행사장 전경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부활주일인 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 3부 결단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한기총은 부활절 감사예배에서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예수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길” 소망 했다.
대회장 정서영 대표회장
공동회장 조경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대회사를 전한 대회장 정서영 대표회장은 “주님은 고난당하고 배반당한 상황에서 담담히 감당하시고 십자가로 가셨다. 저항할 수도, 가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홀로 그 길을 가셨다. 목숨 건 사랑이 바로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달을 때 삶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회장은 “교회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자.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신 사랑을 본받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는 교회가 되고 사랑의 실천자들이 되자.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모두가 주님을 닮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공동대회장 류금순 목사의 대표기도와 공동부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눅17:11-19), 명예회장 윤항기 목사의 찬양,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예수안에 답이 있다"란 제목으로 본문을 근거 말씀을 전했다.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길자연 목사는 "한기총의 지난 아픔과 한국교회의 오랜 갈등, 우리 사회의 분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길이 보이지 않고 암담할 수록 더욱 예수님만 붙들고 바라보는 참된 신앙을 얻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길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죄와 허물로 사망에 이른 우리를 살리셨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 새희망을 주셨다. 오직 예수님 안에 답이 있다. 그 분만 바라 보며 나아갈 때 우리는 참된 부활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고 설파했다.
이어 여성위원장 오영자 목사의 봉헌기도 테너 김정규 장로의 봉헌찬송, 감사패 전달, 이강철, 심미옥 시인의 "칠천만이 하나되게 하소서" 시 낭독, 축사 순으로 예배가 진행됐다.
이들은 이후, 결단의 시간, 부활절 결의문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위한 희생이고 바라보는 모든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생명의 길”이라며 “미움과 시기, 원망과 배반으로 시작된 죽임의 자리였지만, 그 모든 죄악을 어린 양과 같은 모습으로 감당하시고 사랑으로 품으시며 스스로 죽음의 자리로 나아가셔서 흘리신 보혈로 인해 우린 새 생명을 얻었다”고 했다.
이들은 “사랑은 약해 보인다. 어둠으로 떠난 제자를 붙잡지 못하고 주님을 따르던 자들도 모두 떠나 아무도 남지 않았다. 저항할 수 있고 피해갈 수도 있음에도 십자가의 길로 끝까지 가신 것은 우리를 위함이다. 그 사랑이 바로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달을 때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이단 사이비의 추악하고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았다. 그것은 사랑을 이용하게 빼앗는 것. 불의하고 거짓된 모습”이라며 “사랑은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게 모든 것을 주셨다. 우리가 기뻐하는 것만으로 기쁨이 가득한 세계가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했다.
이들은 “부활절을 맞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깨닫고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심을 찬양하며, 예수 부활의 증인과 증거자로 주님의 생명의 길을 따르기를 결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내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따라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사랑의 실천자들이 되길 ▲배고픈 자를 먹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며, 불안해하는 자에게 평안을 전하길 ▲교회가 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주고 영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