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5월 12일 한 식당에서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을 초청, 오찬을 갖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지난 5월 6일 ‘우크라이나 선교사 초청 기도회 및 성금 전달식’에 이어 국내에 들어와 있는 24명의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을 초청, 식사를 대접하고 소정의 위로금을 전달하는 위로회를 개최했다.
원당순복음교회(고경환 목사)의 주관으로 지난 5월 12일(목) 낮, 서울시 서초구 소재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이날 위로회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취지 설명을 한 뒤, 고경환 목사의 인사와 우크라이나 임현영 선교사의 답사,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선교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한 뒤 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김호동 목사의 마무리 기도와 오찬 기도로 진행됐다.
이날 고경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선교사로 하나님의 사역을 하고 계신 분들을 초청하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자신을 이민자이며 또 선교사로 남미에서 사역해온 선교사였다고 소개한 뒤, “우리 교회는 매 예배 때마다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오늘 모임이 조금이나마 선교사님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 목사는 “전쟁이 어서 속히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선교를 위해 섬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임현영 선교사도 초청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사실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며 “나라의 법 때문에 양 떼를 두고 그대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원당순복음교회를 통해 이런 좋은 시간을 갖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 선교사는 또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한국교회가 기도로 오늘날의 부흥을 이룬 것 같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고 여기 있는 선교사님들도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재건을 위해, 또 교회 부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올 것”이라고 기도를 요청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은 오찬을 나누고, 우크라이나 현지 소식을 교류하는 등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원당순복음교회와 고경환 목사님의 도움으로 귀한 자리가 마련된 것에 감사드리며 이런 모임을 통해 선교사님들이 다시 힘을 얻어 우크라이나 선교지로 다시 돌아갈 때까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세기총은 우크라이나 선교를 위해 선교사님들과 깊은 교류를 통한 선교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위로회는 원당순복음교회 고경환 목사가 최근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이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선교지를 두고 급거 귀국한 뒤 선교지 복귀를 위한 기약 없는 기다림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세기총과 함께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함께 기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원당순복음교회 담임 고경환 목사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한국기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