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 2022한국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 2022한국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문형봉 2022-04-18 (월) 00:04 2년전  

‘2022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대회장 이상문 목사)가 17일 오후 4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을 주제로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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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한국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광경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의 마지막 고비가 희망이 되어 다가온 부활절 예배는 기쁨과 희망을 품고 시작되었다. 8000여명이 모여 부활의 희망으로 어둠을 이길 것을 선포하면서 드려진 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참석하여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예배 참가자들은 ‘한국교회 2022 부활절 선언문’을 통해 기독교인으로서 복음적 삶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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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설교자로 나선 소강석 목사는 (새에덴교회)는 “대한민국 건국의 정신과 근간을 이루는 것은 기독교 정신이다. 그 정신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라며, “우리도 이 정신을 가지고 시대와 역사를 섬기며 부활 복음으로 말미암아 더 많은 사람이 진정한 복음의 자유를 누리고 구원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을 선포하였다. 


대회장을 맡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이상문 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부활절을 기점으로 코로나의 긴 터널을 벗어나고, 산불 피해를 입은 국민의 아픔도 치유되길 바란다"며 "한국교회도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시대를 향해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도 "한국교회가 복음의 순전함을 회복하고 변혁적인 제자도를 통해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가난하고 약한 자들이 존중받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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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환영사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1947년 이래로 한국교회가 부활주일을 함께 기념한 전통을 이어서 올해는 74개 교단이 연합하여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 역시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확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2022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의 기폭제가 되어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와 같이 하나님과 세상 앞에 칭찬받는 교회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원광 목사(합신 총회장)와 신민규 목사(나성 감독)가 ‘한국교회 2022 부활절 선언문’을 통해 “부활 복음이 정치, 사회적 혼란과 전쟁과 기근, 전염병의 암울한 시대적 절망을 이길 유일한 희망임을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하나의 교회”임을 확인하며 “한국교회가 전염병 사태와 관련해 혼란과 갈등의 중심에 선 듯한 오해와 편견에 유감을 표하며, 현 시대적 상황의 극복에 교회가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우리는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분리와 소외, 갈등과 절망, 인권유린과 전쟁을 반대하고, 기근과 정치적 절망에 빠진 이웃들을 돌아보며, 위로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길 다짐한다”며 “우리는 부활의 기쁜 소식이 오늘의 유일한 희망임을 선포하며, 갈등과 혼란의 시대를 넘어 사회적 대통합을 이루며, 희망과 비전을 제시가는 메신저로서 희망 대한민국과 성숙한 시민사회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후 성도들은 ‘부활의 기쁜 소식이 온 누리에 울려 퍼지길’ ‘코로나19 팬데믹의 역경을 딛고 희망을 노래하길’ ‘새로 선출된 대통령이 대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길’ ‘세상의 빛이 되는 거룩한 교회로 다시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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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당선인이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직접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함께 한다면 어려움과 위기도 바꿀 수 있다. 기도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한국교회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했다.


또한.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인사에서 문 대통령은 “부활절 헌금까지도 나누고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교회의 노력에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 측은 산불 피해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구호 헌금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와는 별도로 부활절 연합예배 측은 13억 원의 헌금을 한국교회총연합에 전달했고, 한교총은 이 헌금을 산불 피해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집 짓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배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코로나19 소멸과 한국사회의 치유를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부활의 기쁨을 함께 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감회를 느낀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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