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5.18관련 기급기자회견

전광훈 목사 5.18관련 기급기자회견

문형봉 2023-05-16 (화) 00:00 11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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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민주적인 '5.18특별법' 전면 폐기하고 5.18유공자 명단 및 선정 사유밝혀라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5.18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가능성이 충분한 다른 의견은 아예 배척하는 비민주적인 '5.18특별법'을 전면 폐기하고, 5.18유공자 명단 및 유공자 선정 사유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전 목사는 "여러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타당한 근거를 갖고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처벌한다거나, '2명만 보증'을 서도 피해자로 지정하는 5.18유공자 검증 방법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며 "이것은 결국 민주화를 부르짖던 사람들의 '비민주적 독재행위'이자 훗날 광주시민에게 또 다른 피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민주화 투쟁의 희생자로 자랑스럽게 공개돼야 할 명단을 숨길 이유가 없다"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UN인권조사단과 합동조사까지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또 "광주시민이 5.18 최대의 희생자임은 부인할 수 없는 명확한 사실이지만, 광주시민이 입은 피해는 철저하게 계획된 북한 고정간첩의 선동으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의심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며 "오히려 북한 고정간첩 소행이 아니라는 것을 누가 어떻게 확산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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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박근혜 탄핵 사건, 청주간첩단 사건, 민노총 간첩사건 등을 예로 들며 "오늘날에도 북한의 지시를 받은 고정간첩의 활동이 명백히 확인되는데, 하물며 1980년 5.18 당시 북한의 선동에 대해 의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40여 년 이상 서로 다른 입장으로 나뉘어 소모전을 계속한다면 대한민국은 역사에 발목이 잡혀 세계 속에서 도태될 것"이라며 "후대에 얼룩진 역사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지금이라도 철저한 검증으로 의혹을 해소하고, 진실하게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동취재)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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