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과 남북협력 평화의 나무 심기로 시작, - 정부ㆍ민간ㆍ종교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에서 남북산림협력 의지 다져 -

탄소중립과 남북협력 평화의 나무 심기로 시작, - 정부ㆍ민간ㆍ종교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에서 남북산림협력 의지 다져 -

이창희 2021-04-26 (월) 21:41 3년전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통일부, 민간단체, 종교계와 함께 26일 경기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에서 ‘탄소중립 평화의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나무 심기 행사는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기념하고, 남북이 함께 탄소중립과 한반도 숲을 복원하자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영 통일부장관, 정현찬 농특위원장, 최병암 산림청장 이한규 경기도 제2부지사, 윤후덕, 박 정 국회의원과 최종환 파주시장, 종교지도자, 민간단체장 등 총 14개 단체대표 50여 명이 참석했다.

* (정 부) 통일부, 산림청,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특위 탄소특별위원회

* (지 자 체) 경기도, 파주시

* (민간단체) 새마을운동중앙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회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한스자이델재단,

* (종교단체) 대한불교조계종, 기독교대한감리회, 천주교서울대교구, 원불교


특히 이번 나무 심기는 숲을 조성함과 동시에 식량작물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임농복합경영’ 시범모형을 처음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


심는 수종은 온대 중북부 기후대에 잘 자라며, 열매도 얻을 수 있는 개살구·산돌배나무이다.


임농복합경영이란? 산에 나무와 재배작물을 함께 키우며, 산림녹화와 식량작물을 동시에 얻는 북한에서 선호하는 집약적 산림경영방법


임농복합시범지(10,000㎡)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살구·산돌배 등 나무를 심고, 5월경 감자와 콩 등을 수목 아래에 재배하여 장단기 수확을 모두 충족


최병암 산림청장은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이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과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행동”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남북 평화 증진과 북한의 산림복구협력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2050 탄소중립 산림부분 추진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고, 목재사용 확대 등을 통해 3,400만 톤의 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