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이 현재와 비교해 거의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전망 크기와 복잡성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ABB는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전력망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Relion® 제품군을 확장한 신제품 ‘REX610’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REX610은 혁신적 단순함으로 더 쉽게 그리드, 산업 공정 보호하면서 사람을 보호한다. REX610은 구성이 자유로운 다기능 계전기와 검증된 보호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다. 모든 배전 적용 분야에 최적의 보호 기능을 지원하는 단순하면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ABB 배전 솔루션 사업부 대표 알레산드로 팔린 사장은 “전력 수요는 더 높은 에너지 공급 신뢰성·가용성 요구와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하는 시장과 전력망에 부합하는 적응력과 준비성을 함께 갖추고, 미래에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 필요하다. 전력망 발달과 미래 사회에 맞게 설계된 REX610은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이 되도록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혁신적 단순함은 REX610의 핵심이다. REX610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갖춘 하드웨어 모듈이 장착된 완전한 플러그 앤드 플레이 솔루션이다. REX610은 단 여섯 가지 제품 변형(Variant)만으로도 모든 기본 배전을 지원하는 최초의 일체형 보호 계전기이며, 쉽고 간단한 주문·설정·사용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간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소수의 제품 변종은 신속한 교체 및 프로젝트 요구 변경 시 모듈과 예비 부품 비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여준다.
REX610은 모듈식 확장 설계로 고유한 보호 솔루션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또 통신 옵션을 포함해 광범위한 기본 기능을 갖춰 추가 비용이나, 하드웨어 교체 없이 변경이 쉽다.
REX610은 발달하는 그리드에 대한 미래 보장형 솔루션이다. 시장 변화와 요구 사항 변경에 따라 계전기 전체를 바꿀 필요 없이 모듈을 쉽게 추가·제거 및 교체할 수 있다. 모듈식 하드웨어는 설치 뒤 수년이 지나도 제품 수명 주기 내내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손실이 큰 정지 시간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인출형 플러그인 장치를 적용해 신속한 교체와 수리는 물론 쉽고 빠른 설치, 유지 보수 및 테스트를 지원한다.
신규 보호 계전기는 펌웨어 업데이트로 새로운 개발 버전이 지원돼 변화하는 그리드 요구 사항을 추가로 보완한다. ABB 보호 알고리즘 최신 버전에 접속해 최적의 보호 및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보호 기능은 신규 적용 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넓은 범위의 기본 기능은 사용자가 변화하는 보호 조건, 통신 및 네트워크 요구 사항에 적응하도록 지원한다. 기본 기능은 ABB 계전기 설정 구성 도구인 PCM600으로 접근할 수 있다.
IEC 61850표준을 준수하는 REX610은 변전소 자동화 장치 및 ABB Ability™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간 통신 및 상호 운용이 현재 및 앞으로 몇 년 안에 가능할 전망이다.
REX610은 광범위한 수명 주기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사용성을 최적화하고 배전반 수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유지 보수 비용 예측과 함께 안전하고 신뢰성 높으면서 경제적인 보호 솔루션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웹 기반 데이터 공유, 백업 서비스, 전기 시스템 프로그램 ‘데이터 케어(Data Care)’용 ABB Ability™ 백업 매니지먼트(Backup Management) 제품을 포함한다. 또 보호 계전기의 안전한 온라인 데이터 저장 및 쉬운 기술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데이터 케어(Data Care)는 모든 펌웨어 업데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ABB는 개조(Retrofit, 레트로핏) 시장을 목표로 기존 ABB SPACOM 계전기를 REX610 계전기로 빠르고 쉽게 교체하도록 돕는 맞춤형 어댑터도 함께 개발했다. ABB SPACOM 계전기는 1980년대 이후 전 세계에 70만대 이상 설치됐다. 레트로핏 어댑터는 미래 전력 수요에 대한 요구 변화에 맞춰 보호 제어 시스템을 쉽게 현대화하는 간단한 방법을 제공한다.
REX610은 올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