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와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gital Industries, 대표 토마스 슈미드)가 삼정KPMG(회장 김교태)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한국지멘스 본사에서 OT(산업운영기술) 및 ICS(산업제어시스템) 보안 사업 강화와 신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와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 부문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산업 자동화, 스마트 빌딩, 에너지 산업 등 디지털 전환 핵심 산업 분야에 대한 사이버 위협 대응 분야에서 협업한다. △OT·ICS 보안, 정보보호, 디지털 융합 환경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통제 및 보호 기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하며 △OT·ICS 보안 신기술 개발과 컨설팅 사업화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는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품질, 혁신, 글로벌 사업 기반 및 신뢰를 바탕으로 제조업의 자동화와 디지털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한 제조환경 구현을 위해 제품 설계부터 물류, 서비스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전성이 검증된 최적의 OT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정KPMG 사이버보안서비스팀은 기업의 보안 분석, 계획, 설계, 실행 및 모니터링을 포함한 정보보호와 융합보안 관리 체계 수립에 폭넓은 전문 지식을 더해 고객과 기업의 가치를 보호하는 통합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업 시스템 디지털화의 급속한 전환으로 랜섬웨어 피해 등 사이버 리스크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대에 제조 중심 기업에 요구되는 필수 보안 요건 실행을 지원하고, 중장기 산업보안 로드맵과 대응 방안 수립에 대한 자문에 응하고 있다.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는 “지멘스는 디지털화의 선두 주자로서 석유, 화학, 전력, 철강 등 다양한 공정 산업의 측정, 제어 분야에서 제어시스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공장, 생산설비 등을 위한 보안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멘스가 보유한 공정 산업 분야의 IT-OT 융합 관련 지식 및 경험과 삼정KPMG의 글로벌 컨설팅 능력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마스 슈미드는 “삼정KPMG와 함께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최근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보안은 Social 부문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중요성이 점차 증대될 것이라 예측된다”며 “삼정KPMG의 우수한 산업보안 컨설팅 역량과 한국지멘스의 오래된 산업분야 기술 및 경험이 결합한다면, 국내 기업들의 산업보안 수준 향상은 물론 나아가 ESG 경영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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