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관리이사회(TMB)에서 우리나라가 문헌정보 기술 상호운용성 표준화위원회(TC46/SC4) 간사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문헌정보서비스 제공기관*의 공공 데이터 접근 용이성을 확보하게 하고, 디지털 문헌정보의 상호호환성 기반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표준을 다루는 문헌정보 분야의 중요 위원회로,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출판사 및 기타 콘텐츠 제작기관 등 정회원 국가들의 투표를 통해 문헌정보 전문성과 다년간의 표준화 임원수행 경력을 갖춘 오삼균 교수(성균관대학교)를 의장으로, 심명현 전문위원(국가기술표준원)을 간사로 선출하였다.
정부는 이 국제표준화위원회를 통해 기존의 아날로그 정보와 비(非)표준화된 문헌정보 일체를 국제표준 기반의 디지털 문헌정보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객체식별자(DOI)*를 체계화하고, 각종 데이터의 상호호환 기술을 국제표준화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Digital Object Identifier :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부여되는 고유 식별번호
아울러, 국제표준을 통해 국내·외 모든 학술정보 체계 통합을 유도하고, 디지털 문헌정보의 저작권보호, 출판, 유통 체계 구축을 촉진하여, 문헌정보 관련 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국제 의장, 간사 수임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디지털 문헌정보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이를 통해 문헌정보 산업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하는 것과 동시에 디지털 출판, 유통, 관리 등 문헌정보 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는 다양한 시장 창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