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키우며 경험한 고충과 양육 노하우 등 담은 사연과 잘 자란 이른둥이의 특별한 순간 담은 사진(동영상)을 9월 30일까지 공모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창렬,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8월 16일(월)부터 9월 30일(목)까지 ‘이른둥이 사연&사진(동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제 10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중 하나다.
특히 올해 캠페인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이른둥이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와 사회가 이른둥이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확산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총 4개의 부문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이른둥이 부모 또는 가족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이른둥이, 이른둥이 친척이나 지인 등 이른둥이와 관련이 있거나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부문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사연 공모전에서는 ‘이른둥이와 함께 써내려 간 가능성의 이야기’를 접수 받는다.
이른둥이의 임신, 출산 및 양육 과정에서 경험했던 고충과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양육 노하우 등을 양식과 분량 제한없이 응모하면 된다.
응모작 접수 시 사연과 함께 △신청인 및 이른둥이 이름 △휴대폰 연락처 △이른둥이 출생 주수 및 몸무게, 병력 등을 기재해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사진(동영상) 공모전에서는 ‘이른둥이와 함께한 무한한 가능성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이른둥이와 함께 했던 일상 혹은 특별한 순간의 사진과 동영상을 접수 받는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이른둥이와 함께한 무한한 가능성의 순간 등의 문구와 함께 해시태그 ‘#이른둥이희망찾기캠페인’, ‘#포텐셜이른둥이’(2개 모두 필수)를 넣어 전체 공개로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된다.
대상 작품은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원이나 퇴원 모습 △예방접종이나 재활 치료를 위한 병원 방문 모습 △첫 뒤집기, 걸음마, 백일, 돌 축하 등 일상 속 작은 기적의 순간 △신생아 당시 모습과 건강하게 자란 최근 모습 비교 사진 등으로 자유롭게 구성하면 된다.
공모전 기간 내에는 여러 장(편) 중복 접수도 가능하다.
올해는 특별히 캠페인 10주년을 맞아 이른둥이의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영상 공모 및 제1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이른둥이 가족을 찾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사연 공모전과 마찬가지로 장기자랑 영상 및 2012년 1회 캠페인 참여 사진/사연 등에 △신청인 및 이른둥이 이름 △휴대폰 연락처 △이른둥이 출생 주수 및 몸무게, 병력 등을 기재해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접수 기간은 8월 16일(월)부터 9월 30일(목)까지며 우수 사연 3인에게는 각 30만원, 우수 사진(동영상) 3인에게는 각 20만원, 우수 장기자랑 동영상 5인에게는 각 20만원, 10주년 기념 이벤트 우수 사연/사진 3인에게는 각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한다.
우수작 발표는 대상자에 한해 개별로 통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른둥이 희망찾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캠페인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김창렬 대한신생아학회장은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이른둥이의 부모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무엇보다도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에 대한 불안과 걱정,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양육에 대한 무력감을 느끼고 위축되는 경우도 많다. 이번 공모전으로 이른둥이가 품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하고 우리 사회가 보내는 관심과 온기를 통해 이른둥이 가족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올해는 캠페인 10주년을 맞아 그간 여러 형태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많은 분에 대한 감사함이 크다. 앞으로도 이른둥이를 위한 대한신생아학회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제10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인 ‘포텐셜 페스티벌(poTENtial Festival)’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행사는 11월 7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이른둥이 양육 정보를 전달하는 건강강좌 △가족들의 자신감 회복을 위한 힐링 강연 등 온택트로 참여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메일이나 카카오톡플러스(’이른둥이캠페인’ 검색, 카톡 메시지로 신청) 중 편한 방법을 택해 이름, 연락처, 이메일을 적어 보내면 온라인 접속 링크를 전달받을 수 있다.
제10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병원신생아간호사회, 기아대책, 아름다운재단,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인구보건복지협회, 대한의사협회가 후원한다.
*이른둥이의 정의 및 국내 이른둥이 출생률
◇ 이른둥이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임신 기간(최종 월경일 기준)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인 경우 저체중 출생아, 임신 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는 ‘미숙아’라 부르는데, 국내에서는 이들을 한글 새 이름인 ‘이른둥이’로 순화해 부르기도 한다.
◇ 국내 이른둥이 출생률
국내 체중 2.5kg 미만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출생아 수는 매해 빼놓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37주 미만 출생아 구성비는 7.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출산율 감소로 이른둥이 출생 숫자는 매해 줄지만, 출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40년이면 신생아 10명 가운데 1명은 이른둥이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대한신생아학회 주최로, 이른둥이를 우리 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키워내자는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른둥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의 자신감 회복,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매년 이른둥이 가정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른둥이 사연 공모전, 강연 및 체험, 기념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세계 미숙아의 날
11월 17일은 세계 미숙아의 날이다. 이 날은 신생아를 보살피기 위한 유럽재단(EFCNI), 미국 신생아를 위한 단체(March of Dimes), 리틀빅소울스 국제재단(Little Big Souls International Foundation), 호주 조산아 재단(National Preemie Foundation)등이 조산을 공공 보건문제로서 인식하기 위해 제정한 연례기념일이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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