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의 해상풍력 전문 민간업체 지윈드스카이(공동대표 이용우·최우진)와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이사장 나영수)은 지난 19일(금) 부산 지역의 해상풍력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나눔과 기쁨 나영수 이사장(좌)과 지윈드스카이 이용우 공동대표(우)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은 2004년 설립된 이후 소외된 이웃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읍면동 단위에서 진행되는 민간사회안전망운동을 펼치는 비영리 단체로, 전국에 6,750여명의 나누미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조성 추진 촉구 활동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부산의 시민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전개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보급 및 확산, 그리고 이를 통한 국내 청정에너지 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부응하고, 부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상풍력이 보급ㆍ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사)나눔과 기쁨은 이달 초 진행된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 찬성 집회에 참여해 청사포 해상풍력 단지 사업을 찬성하는 다수의 시민단체 및 일반 시민들과 함께 청사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나눔과 기쁨 나영수 이사장은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단지는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만큼 부산시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부산이 꼭 필요한 에너지 전환을 이루는 데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지윈드스카이 공동대표는 “어려운 사업추진 여건 속에서도 해운대 청사포 사업을 지지해주시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전폭적 지지와 격려로 힘을 얻고 있다”며,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조성 추진 촉구 활동이 부산의 시민실천 운동으로 계속 이어져 청사포 사업이 진전을 이루고, 부산 해상 풍력의 성공적 보급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윈드스카이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앞바다에서 추진하는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설비용량 40MW 규모의 중∙소규모 분산형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준공 이후 연간 약 10만MWh의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부산시의 2020년도 연간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2,837kWh) 기준으로 약 3만5000 세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탄소감축 효과는 부산 동백섬의 300배, 서울 여의도의 15배 크기의 부지에 30년생 소나무를 빼곡히 심은 것과 비슷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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