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사례를 기초로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10월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 유명순 은행장이 참석해 한국씨티은행의 사례를 기초로 여성의 경영 참여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여성이사협회(회장 이복실)가 여성 이사 의무화를 규정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계기로 제도의 정착과 성공을 위해 ‘여성의 경영 참여 확대: 기업과 사회의 전략적 선택’을 주제로 마련했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장은 “여성 이사 의무화 제도가 성공하려면 기업 내 여성 임원 증가와 연계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조직 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날 포럼에서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와 함께 여성의 경영 참여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에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며 형성된 씨티그룹의 다양성과 포용적 조직 문화를 공유하고 한국씨티은행의 여성 인재 양성 및 리더십 구축을 위한 활동 전략을 소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단계별 여성 리더십 연수, 여성 인재 발굴 육성을 위한 핵심 인재 관리 절차 및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과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성 위원회, 여성위원회 및 ESG 협의회를 통해 행내에 다양성과 포용성이 조직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씨티는 그룹 차원에서 여성 인력 비율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보상 체계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여성 인력 구성 및 경영 참여 확대를 제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2007년부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2014년부터는 수평적 근무 문화 정착을 위해 호칭 통일 캠페인을 시행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토론에서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씨티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이에 한국씨티은행은 오랜 기간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하며 양성 평등기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G 중심의 사회로 나아가는 변화의 흐름에서 여성의 경영 참여 확대와 우수한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경영진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이를 통한 전사적인 문화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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