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마정형외과가 100세 시대 건강한 무릎을 만들기 위한 관리 방법을 공개했다.
사람은 직립보행하면서 생활하기 때문에 척추와 모든 관절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보행에 제한이 생겨 큰 불편이 생긴다. 따라서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 관절은 대퇴골이라는 허벅지 뼈와 경골이라는 정강이 뼈로 이뤄져 있고 뼈를 보호해주는 연골과 뼈와 뼈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해주는 반월상 연골판으로 구성됐다. 각각 제 기능을 해야 톱니바퀴처럼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이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퇴행성 변화가 초래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에 과도한 압력이 가는 자세를 오래 하는 경우, 스포츠 활동이나 외상에 의해 반월상 연골판, 인대 손상, 골절 등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선천적으로 무릎이 내측으로 변형되는 ‘O’자 무릎을 가지고 있는 경우 퇴행성 관절염 진행 가능성이 커진다.
이와 관련해 달리마정형외과 김장은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하고 수술 후에도 관리가 잘 안 될 경우 불편감이 남을 수 있다”며 “아프지 않고 100세까지 건강한 무릎으로 생활하려면 관리와 조기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관리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첫째, 평상시 바른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무릎 관절에 과도한 압력을 주는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다리 꼬는 자세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가파른 언덕이나 계단을 많이 오르고 내리는 것도 좋지 않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게 되는 경우 중간 중간에 무릎과 발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동작을 반복해 줘야 나중에 일어설 때 무리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둘째, 무릎 관절을 지탱해주는 허벅지 주위 근력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같이 물속에서 하는 운동은 관절에 부담이 직접 가해지지 않으면서 주변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어 추천하고 실내 자전거나 가볍게 걷는 운동도 좋다. 자전거를 타는 자세도 중요한데 안장 높이가 페달에 발을 올려놓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구부러질 정도가 적당하며 페달에 발을 올려놓은 모양이 11자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일자로 편 다음 발목을 몸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수시로 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 운동도 근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셋째, 균형 있는 식습관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과 골다공증 치료도 필요하다.
몸무게가 1kg 증가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이 3kg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관절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도 좋지만 균형 있는 식습관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밀도가 감소하는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치료하면서 관리해줘야 한다.
달리마정형외과 김장은 원장은 “이와 같이 건강한 무릎 관절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서 빠른 진료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