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해양 치안 임무 수행과 조직문화에 있어 성 평등 인식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관련 법규와 정책을 살피고,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제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성 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가의 양성 평등 정책 수립과 제도 마련에도 추진 동력을 얻고 있다.
해양경찰청도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또 조직 구성원들 간의 조화를 이룬 근무 여건 마련을 위해 양성 평등 정책 수립과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경찰위원회 또한 “성 평등 정책이 해경 조직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 보완에 신경 써 달라”며, 양성 평등 정책 운영 전반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직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조직 내 성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양성평등위원회를 구성하고 제도화하기 위해 관련 규칙을 제정했다.
해양경찰청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운영등에 관한 규칙(훈령) 제정(2020.11)
지난 7일, 해양경찰 양성평등위원회를 발족하고, 외부위원 5명에 대한 위촉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앞으로,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내·외부 양성평등위원은 분기별 정기 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양경찰 성평등 정책 기본계획」에 대한 운영 평가와 해양경찰 양성 평등 문화 정착에 대한 다양한 업무에 대한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경찰청 성평등 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4대 분야 15개 실행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법령이나 정책 내에 성차별 요소가 없도록 성 평등 해양 치안 정책 수립 방안 마련 ▲조직 내 성차별 제도 분석 및 개선 ▲조직 내 성희롱ㆍ성폭력 근절 ▲성평등위원회 운영 등 지속가능한 추진 기반 조성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양성 평등 정책을 수립하고, 신속한 조직문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인력을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며, “이와 함께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양성평등위원회가 출범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성 평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