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추석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하여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의 올바른 구매요령, 사용방법 등 안전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번에 제공하는 의료제품 안전 정보는 ▲근육통 완화를 위한 파스 사용방법 ▲소화제 및 설사약 올바른 사용방법 ▲감기약이나 두통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어린이 해열제 올바른 사용방법 ▲의약외품 마스크 올바른 사용방법 ▲손소독제 올바른 사용방법 ▲화장품 올바른 구매요령 ▲의료기기 올바른 구매요령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올바른 사용방법 등입니다.
■ 근육통 완화를 위한 파스 사용방법
○ 명절연휴 음식 준비로 근육통 등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스는 ‘쿨파스와 ’핫파스‘가 있습니다.
-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고추엑스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파스는 같은 부위에 계속 붙이면 안 되고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떼어내면 됩니다.
■ 소화제 및 설사약 올바른 사용방법
○ 소화제는 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많이 복용하는데,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뉩니다.
-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입니다. 효소제 소화제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합니다. 일정 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설사 또는 묽은 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 할 수 있는 설사약에는 ‘장운동 억제제’, ‘수렴·흡착제’ 등이 있습니다.
-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약을 먹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이 약은 공복에 먹는 것이 좋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할 때는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또한,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 및 투여 간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복용하기 전에 제품의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복용하여야 합니다.
■ 감기약이나 두통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 큰 일교차, 일시적 면역력 저하 등으로 감기에 걸리는 경우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먹는 경우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하지 않아야 하며,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이나 두통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절 동안 과음하였다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린이는 약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는 다르므로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어린이의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하여 복용시켜 주어야 합니다.
- 특히,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하여 주고 부득이하게 병원에 가기 어려워 감기약을 복용시키었으면 보호자가 주의 깊게 보살펴야 합니다.
■ 어린이 해열제 올바른 사용방법
○ 어린이가 장기간 여행 등으로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이럴 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반드시 제품에 있는 용법‧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나이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하여 주어야 합니다.
-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콩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탈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의약외품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방법
○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입자‧비말 차단 성능이 검증된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서는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버스, 기차 등 밀폐된 공간과 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라며,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는지,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특히,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와 입을 내놓는 경우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도록 착용해야 합니다.
-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고, 그 후에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착용합니다.
○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닿았다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귀에 거는 끈만 이용해 벗은 후 바깥면을 안쪽으로 접고 끈으로 감아 소독제를 뿌리고, 만일 소독제가 없다면 비닐봉지에 넣어서, 쓰레기봉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버립니다.
■ 손소독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 손소독제는 감염 방지를 위해 손과 피부의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므로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손소독제는 주로 액제, 겔제, 티슈 형태 등이 있으며, 특히 캐릭터 제품(파우치형)의 경우 어린이가 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므로 보호자의 감독하에 주의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손소독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외용으로만 사용하여야 하며, 과량으로 또는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로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손에 적당량을 뿌리거나 덜어서 사용하고, 사용한 후에는 잘 문질러 건조시켜야 합니다.
○ 또한, 눈 주위, 구강, 점막 및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화상 등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손소독제가 이들 부위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하면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 만약 눈에 들어갔다면 즉시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어내야 하고, 사용 시 발진이나 가려움증, 피부자극 등의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 감염 전파를 예방하고 감염 위험을 낮추는 최선의 방책은 ’올바른 손 씻기‘입니다. 손씻기가 가능하면 손소독제 사용 보다는 비누와 물로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30초 이상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비누와 물을 사용하기가 여의치 않다면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손소독제 안전 사용을 위한 주요 질의답변 : 식약처 누리집(mfds.go.kr) → 정책정보 → 의약외품 정책정보 →
의약외품 자료실
■ 화장품 올바른 구매요령
○ 명절 선물로 화장품 세트 등을 구매할 때는 제품의 포장이나 용기 등에 사용기한(또는 개봉 후 사용기간),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의 표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순히 가격이 높은 화장품을 선물하는 것보다는 ‘건성’, ‘지성’ 등 피부의 유형이나 특징, 선호하는 유형 등을 고려하여 선물하는 것이 실속 있는 방법입니다.
○ 화장품은 피부미용이나 청결 등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므로 구입할 때는 치료·예방 등 의약품과 유사한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합니다.
- 또한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은 일반 화장품을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과 같은 기능성화장품으로 광고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용 목적의 제품을 구입할 때는 ‘기능성화장품’ 문구 또는 도안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기능성화장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 의약품 등 정보 → 의약품 및 화장품 품목정보 → 기능성화장품 제품정보에서 확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식품의약품안전처_화장품인증마크_기능성화장품_19042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47pixel, 세로 447pixel
■ 의료기기 올바른 구매요령
○ 의료용진동기, 혈압계, 개인용온열기, 개인용혈당측정기 등의 의료기기를 구입할 때는 ‘의료기기’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포장 등에 기재된 제품명, 제조·수입업체명, 허가번호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 의료기기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첨부문서 등에 기재되어 있는 사용목적, 사용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을 충분히 확인‧숙지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 특히 ‘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개인용온열기를 중풍 예방, 뇌경색 치료 등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이런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올바른 사용방법
○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안마의자 중에는 근육통 완화 등 의학적 효능을 인정받아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제품이 있습니다.
* 의료용진동기 또는 의료용전자기발생기 품목으로 인증
-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안마의자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신체 특성과 질병에 따른 이용 가능 여부를 의사에게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 ➊어린이 또는 유아, ➋의사표현 및 신체의 움직임이 어려운 환자, ➌임신 초기 또는 출산 직후 여성 등은 안마의자 형태의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않기를 당부 드립니다.
- 특히 어린이나 유아가 보호자 없이 기기를 작동하여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자 밑, 후면부, 다리 조정부 등에 어린이나 유아가 끼거나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관리하기 위해서는 혈압계를 사용해 혈압을 측정하기 전 1시간 동안은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아야 하며, 측정하기 전 15분 동안은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합니다.
- 또한 혈압을 상승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감기약 등을 복용한 후에는 측정을 피해야 합니다.
○ 근육통 완화 등을 위하여 사용하는 개인용온열기는 전기로 가온하여 사용자에게 일정한 열을 전달하는 의료기기로,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액체에 닿거나 가연성 물질에 노출하면 안 됩니다.
-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감각저하가 있는 경우 온열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개인용혈당측정기는 개인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혈당 수치를 검사하고 혈당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입니다.
- 혈당 측정 결과는 측정하는 신체 부위, 섭취한 음식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혈당 값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의료기기정보포털사이트(https://udiportal.mfds.go.kr) → 생활속의료기기 → 의료기기데이터베이스검색 ▲식약처 전자민원창구(http://emed.mfds.go.kr) → 정보마당 → 제품정보 에서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음.
식약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제공하는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의 사용법과 올바른 구매요령을 참고하여 온 국민 모두 건강한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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