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은 ‘임산부의 날(10.10.)’을 맞아 임신부 등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임부생활’ 리플릿을 제작하여 전국 보건소, 의료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자료는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에 있는 국민들에게 건강한 임신과 안정적인 임신기를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또한, 임신부 등이 의약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임부생활’ 카드뉴스도 배포한다.
주요 내용은 ▲계획 임신 ▲예방접종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증상과 치료요법 등이다.
가임기 여성이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적어도 임신 1개월 전부터 엽산제 복용하기를 권장한다.
* 엽산 : 태아의 신경관 결손 발생 예방, 태아의 성장과 발달, 안정적인 임신 유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 가임기 여성의 엽산 권장 섭취량 : 1일 400 µg (마이크로그램)
생백신(MMR, 수두, 대상포진 등) 접종 후 4주간 임신을 피하고, 독감 예방백신은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접종받아도 된다.
임신 중에는 입덧, 변비, 속쓰림, 두통, 감기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의‧약사 등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증상별로 활용할 수 있는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 정보도 유용하다.
입덧이 있으면 식사 시 적은 양의 음식물을 자주 먹고, 생강이 함유된 식품이나 생강차를 조금씩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입덧이 심한 경우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독시라민, 피리독신 등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있을 경우 바닥에 등을 대고 똑바로 눕지 않도록 하고, 왼쪽 옆으로 누워서 자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두통이 있을 경우 어깨를 마사지 해주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준다. 두통이나 허리통증에는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번 리플릿과 카드뉴스의 배포를 통해 임신을 계획 중인 가임기 부부, 임신부 등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알기 쉬운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임부생활’ 리플릿과 카드뉴스는 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 → 의약품안전교육 → 교육자료실 및 의약품안전관리원 SNS(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