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중국 전역으로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진다.
한편 정부가 중국 우한의 우리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 693명이 전세기 탑승을 신청했다.
중국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들로부터 어젯밤 11시 55분까지 전세기 탑승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93명의 국민이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의사를 밝혔다.
중국에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693명이 접수했다는 의미일 뿐, 이들이 모두 전세기에 탑승한다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 국민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으며, 발열과 구토 등 의심 증상자도 우한에 격리된다.
전세기 탑승자는 귀국한 이후 국가가 지정한 장소에서 14일 이상 격리 생활을 한 뒤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르면 모레(30일) 전세기를 띄워, 우리 교민을 철수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늘 오후 4시,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의 브리핑을 통해, 교민 철수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