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징어 게임, 이태원 클래스, 스위트홈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며 해외 시장에서 K-콘텐츠가 대규모로 흥행하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OTT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국내 드라마, 영화 등이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으면서 K-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전례 없는 K-콘텐츠의 돌풍 속에서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과 티빙, 웨이브로 대표되는 국내 OTT 업계가 오징어 게임 흥행을 이을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연간 국내 콘텐츠 산업의 연간 수출액은 108억3000만달러로 2019년에 비해 6.3% 증가했다. 또한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애플TV 플러스'가 최근 국내 제작사와 두 편의 콘텐츠 제작을 진행중이다. 이에 최근 업계에서는 영화 및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강세를 보였던 아센디오를 비롯해 바른손이앤에이, 테이크원스튜디오 등의 기업들이 제2의 ‘오징어 게임’을 찾기 위해 드라마 콘텐츠 제작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 K-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아센디오’, 드라마 제작에 활발한 행보 예고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는 올해 OCN ‘다크홀’ 제작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라인업을 기획 중이다. 현재 기획중인 범죄사기수사극, 판타지로맨틱코메디, 성장드라마, 감성로맨스 등의 드라마는 다채로운 장르와 각기 다른 감각의 스토리로써 플랫폼의 성격에 따라 OTT사 및 방송사와 편성 조율중에 있어 한국 드라마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한편, 아센디오는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신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센디오는 지난 8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이하 DIMA)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성에 약 4만 평 규모의 ‘콘텐츠 스튜디오 타운’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징어 게임>을 촬영하기도 한 DIMA 종합촬영소는 <기생충>,<밀정>,<서복>,<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유명 영화 및 드라마를 촬영한 경기도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로서 다양한 시대∙장르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국내 ‘원스탑 콘텐츠 스튜디오 콤플렉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아센디오는 전방위 분야의 콘텐츠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K-콘텐츠가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속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을 비롯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위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드라마 사업 진출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흥행작 기생충을 통해 얻은 크레딧과 노하우, 그리고 전문 인력 충원을 통해 해외 합작 영화와 드라마 프로젝트들을 준비중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영역 진출을 가시화하며 '마인'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 등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계약을 체결했다. 바른손이앤에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의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작품 제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종합 콘텐츠 제작사 ‘테이크원스튜디오’, 총 6편의 차기 드라마 제작 예고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웹툰, 웹소설, 캐릭터 등의 원천 IP를 제작하는 기업인 테이크원스튜디오 역시 현재 총 6편의 차기 드라마를 제작중이다. 감독, 작가, 애니메이터 등 각 분야의 제작 전문가로 구성돼 원천 IP 개발부터 2차 콘텐츠까지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테이크원스튜디오는 지난 2월 테이크원컴퍼니 소속 당시 tvN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을 제작한 바 있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한국기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