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는 코로나와 상관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 좋겠냐는 질문에 절반 가까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20·30대 10명 중 5명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어서’가 절반에 가까운 응답을 얻었다.
2일 취업정보사이트 캐치가 MZ세대인 20·30대 100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사라져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 좋을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7.4%(765명)는 ‘아니다’를 선택했다.
코로나가 사라져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됐으면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7%(288명)였다.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사람이 25.6%로 그 뒤를 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길 원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절반에 가까운 46.3%는 그 이유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다’를 선택했다. ‘경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19.2%로 그다음이었으며, ‘늦게까지 놀 수 없어서/회식하고 싶어서’(16.5%)와 ‘현장강의/현장근무를 선호하기 때문에’(13.1%) 등의 답변도 뒤를 이었다.
코로나19가 끝나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 좋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는 ‘온라인 수업/재택근무가 편해서’(42.7%)였다. ‘단체활동을 피할 수 있어서’(21.2%), ‘모임/회식이 10시 전에 끝나서’(12.8%)라는 응답들도 이어졌으며, ‘위에 보기 전부 다’를 선택한 사람도 20.5%에 달했다.
캐치 김정현 소장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방역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긴 시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으로 인한 피로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 성향에 따른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거리두기 완화를 통한 자유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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