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관광컨설팅 프로젝트 수의 대표 정란수는 4월 23일 해외 코로나 이후 주목해야 할 관광개발 사례를 엮은 ‘여행자의 눈으로 본 관광개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려해야 할 관광개발 벤치마킹’(백산출판사)을 출간했다.
정란수 대표는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이자, 여행기획가, 여행작가로 활동하면서 10년간 30개국 100여 개 도시, 300여 개의 관광개발 사례지를 직접 다녀와서 보고 느낀 점을 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저자는 이에 대한 해설과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여행자의 눈으로 본 관광개발’은 크게 5개 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코로나19 이후 고려해야 할 관광 트렌드에 맞춰 작성됐는데, 저자는 이를 첫째 여행의 일상화, 다양화 트렌드, 둘째 관광의 융복합 트렌드, 셋째 온라인 체계로 재편되는 관광산업 트렌드, 넷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정여행 트렌드, 마지막으로 새로운 형태의 관광개발 트렌드로 제시하고 있다. 각 장은 다시 세부 트렌드를 각각 3개로 나눠 총 15개의 세부 트렌드, 40여 개의 사례를 예시로 들어 설명한다.
책에서는 독일, 베트남, 라오스, 일본, 스페인, 캄보디아, 이집트, 남아공 등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지역의 다양한 사례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호텔, 공유숙박 등 숙박시설, 관광체험시설, 교통운송시설과 함께 관광시설은 아니지만 도서관이나 동물보호센터 등의 다양한 시설을 사례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각 시설들은 국내에 많이 알려진 사례도 있으나, 여행자에게 생소하거나,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는 지역을 함께 보여주고, 각 사례들은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풍성하게 담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 책은 코로나 시대 이후 관광이 변화하면서 관광개발을 하는 사업자들이 여행자의 변화된 요구도에 긴밀하게 대응해야 함을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각 시설은 여행자 입장에서 저자가 어떠한 기대감을 갖고 다녀왔으며, 여행자 입장에서 만족한 부분과 불편했던 점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공급자가 고려해야 할 사항을 서술하고 있다. 즉 여행자들이 원하는 여행과 관광지가 어떠한 곳일지를, 저자는 직접 여행을 다녀온 여행자의 입장에서 사례지를 분석하고, 분석된 내용을 토대로 다시 공급자 입장에서의 관광개발시 고려할 사항을 다시 정리해 수요자와 공급자 입장을 모두 고려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프로젝트 수는 여행자의 눈으로 본 관광개발에 대한 주요 해설을 유튜브를 통해 영상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정부, 지자체,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코로나 이후의 관광개발 및 관광산업의 변화 내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