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3일 ‘소리모아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소리모아 서포터즈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 교재 제작을 위해 소리를 수집하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을 한다. 총 20명이 선발됐으며 4인 1팀씩 총 5팀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국장을 비롯해 소리모아 서포터즈 19명이 참석했으며, 서포터즈 활동 안내 및 소리 수집 활동을 위한 물품 전달 등을 진행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팀별로 나눠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서포터즈 1기로 선발된 ‘너의 소리는.’ 팀의 김민우 단원은 “팀원 모두 인공 달팽이관 수술로 소리를 듣게 됐다. 소리 교재의 필요성과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여러 소리를 수집하고 다른 청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친구들과 뜻을 모아 지원했다. 청각장애인 당사자로서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많은 변화를 끌어내고 싶다”는 참여 동기를 밝혔다.
소리모아 서포터즈는 올 10월 말까지 개인별 소리 수집, 팀별 소리 수집, 청각장애 이해 교육 참여 및 사회적 인식 개선 등 여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리모아 서포터즈 발대식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 지원으로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이들의 사회 적응 지원과 대중의 사회 인식 교육을 지원하는 단체다. 이번 캠페인은 교보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사회연대은행 지원으로 진행된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