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허벌라이프, 추석 연휴 맞아 ‘글루텐 프리’ 식품 오해와 진실 소개,-글루텐 프리 식단을 엄격히 지켜야 하는 인구수는 적어, 셀리악병 환자 전체 인구의 1%-

한국허벌라이프, 추석 연휴 맞아 ‘글루텐 프리’ 식품 오해와 진실 소개,-글루텐 프리 식단을 엄격히 지켜야 하는 인구수는 적어, 셀리악병 환자 전체 인구의 1%-

이창희 2022-09-09 (금) 09:52 2년전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 기업 한국허벌라이프가 글루텐 프리를 향한 소비자들의 오해와 진실을 소개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과식-폭식 등에서 건강을 관리할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 등 식습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글루텐 프리’ 제품 섭취를 통해 건강 관리를 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실제로 2027년에는 전 세계 글루텐 프리 시장이 약 436억5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미국 조사 기관의 예측도 있다.

하지만 글루텐 프리 제품의 실제 효능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 특히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근거 없는 정보들이 퍼지며 소비자들의 오해를 더 쌓고 있다.

◇ 글루텐이란 무엇인가

글루텐은 주로 밀, 호밀, 보리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단백질이다. 글루텐은 근육 조직을 만들거나 회복하고, 호르몬이나 효소 같은 체단백질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을 몸에 공급한다. 곡물에서 추출된 다른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글루텐은 대부분의 필수 아미노산을 제공한다. 필수 아미노산은 몸속에서 만들 수 없어서 먹는 음식으로부터 공급받아야 한다.

◇ 글루텐 프리 식단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까

곡물류를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는 경험을 한 사람들은 글루텐이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글루텐 섭취를 중단했더니 체중이 줄었다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험담이 최근 글루텐 프리 열풍을 어느 정도는 뒷받침한다고 말할 수 있다.

글루텐의 주요 공급원은 밀로 만든 음식이기 때문에 식단에서 글루텐을 제외하는 사람들은 즉 빵, 쌀, 파스타, 케이크, 파이, 쿠키 등의 제품을 포기해야 한다. 대신 과일 및 야채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을 비교적 더 섭취하게 되고 그 결과,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마트에서는 전통적인 밀가루 대신 정제된 쌀가루, 옥수수 전분, 감자 전분을 사용한 글루텐 프리 피자,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녹말은 여전히 녹말이기 때문에,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섭취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니게 됐다. 만약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체중 감량을 목표한다면 패키지에 쓰여있는 영양 성분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글루텐 섭취에 민감한 사람들

전체 인구의 약 1%가 글루텐 불내증을 겪는 ‘셀리악병(Celiac Disease)’을 앓고 있다고 한다. 글루텐 불내증을 겪는 사람들은 엄격하게 글루텐 프리 식단을 따라야 하며 영양 성분표를 읽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엄격한 글루텐 프리 식단을 따르더라도, 충분히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백질 섭취를 위해 가공되지 않은 고기, 생선, 가금류, 달걀, 유제품, 콩 및 렌틸콩을 섭취하면 되고 탄수화물은 채소, 과일 및 퀴노아, 옥수수, 현미 등 글루텐이 없는 곡물로 섭취할 수 있다. 또 견과류, 아보카도 및 불포화 오일을 통해 필수 지방산을 섭취할 수도 있다.

◇ 글루텐 프리 식단에 대한 조언

건강한 몸을 위해서 충분한 조사 과정 없이 유행 다이어트에 휩쓸려선 안 된다.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글루텐 프리 식단이 도움 될 수 있지만, 단순히 글루텐을 피하고 칼로리를 체크하지 않으면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다. 글루텐의 재료 및 공급원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예를 들어 글루텐의 대부분이 녹말을 많이 함유한 파스타, 케이크, 쿠키, 흰 빵, 프레첼에서 나온다면 글루텐을 줄이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정제된 곡물을 과일, 채소, 글루텐이 없는 통곡물과 같은 건강한 탄수화물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