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7월1일부터 30일까지 희망일자리 사업 및 자치구 녹지관리 인력을 활용해 여름철 가로수 집중관리를 실시했다.
이번 집중관리는 도심지 내 가로수를 대상으로 비료주기, 물주기, 맹아지(萌芽支) 제거, 가로수 보호틀 정비, 제초작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어 8월 말까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물주기, 맹아지 제거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도심 내 가로수는 거리를 아름답게 하고 공해 방지, 자연생태계 연결기능 등을 하고 있지만, 지하 구조물로 인해 뿌리를 온전하게 내릴 수 없고 유기물 부족, 수분 부족, 공간 부족 등으로 생육이 불량한 경우가 많았다.
또 건물, 전봇대, 교통안전시설물 등 인근에 있는 가로수의 경우 가지치기 등 인위적 관리로 인해 생육부적응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광주시는 이번 관리에서 수목생육에 부족하기 쉬운 질소, 인산, 칼리질 성분이 일반 복합비료 보다 3~4배 효과가 지속되는 조경용 복합비료를 사용하고, 여름철 강우 전에 작업을 마쳐 비가 내릴 때 빗물과 함께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가로수 뿌리가 빠르게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로수의 건전한 생육을 지원하고 녹지량 확대로 폭염 속에서도 쉬어갈수 있는 시원한 그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시 가로수는 783개 노선 856㎞에 33종 16만1904주가 식재돼 있으며 종별로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이 65.9%를 차지하고 있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한국기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