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제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 이하 코덱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TFAMR)’를 10월 4일(월)부터 10월 13일(수)까지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CAC(Codex Alimentarius Commission) :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합동으로 설립한 국제식품 기준 개발 조직
TFAMR(Task Force on Antimicrobial Resistance) : 식품유래 항생제내성에 대한 국제 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된 특별위원회
코덱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는 식품안전과 교역 국제기준을 마련하는 코덱스의 24개 전문 위원회 중 하나로, 2017년부터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의 의제는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 실행규범 개정안(이하 실행규범)과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드라인 제정안(이하 통합감시 가이드)이다.
(실행규범) 정부, 동물약품회사, 동물약품 도‧소매 유통업자, 수의사 등과 생산자, 식품제조‧가공업자 등이 항생제 적정 사용과 항생제 내성균 확산 방지를 위해 지켜야 하는 준수사항 등을 개정하기 위한 논의를 한다.
(통합감시 가이드)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을 각국 정부가 통합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통합감시 가이드를 제정한다.
항생제 내성을 감시하기 위한 시료채취 방법, 대상 미생물과 항생제 선정, 실험실 품질보증 등과 항생제 사용을 감시하기 위한 항생제 판매자료 수집, 사용량 계산 방법 등을 논의한다.
코덱스 회원국(189개) 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등 2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10월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본회의를 진행하며, 10월 13일 최종 보고서를 채택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등
개회식은 박용호 코덱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테드로스 아다하놈 거브레예수스 WHO사무총장과 취동위 FAO사무총장의 영상메시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환영사, 길에르메 다 코스타 코덱스총회 의장과 톰 하일런트 코덱스 사무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코덱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서 각 대륙별 지역조정위원회(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근동, 북미), 워킹그룹 의장국(미국, 네덜란드 등)과 긴밀히 협력해 쟁점사항에 대한 절충안 마련 등의 논의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식약처는 이번 코덱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가 전 세계가 활용할 수 있는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 국제규범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식약처는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을 최소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규범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를 국제사회가 이행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