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괜찮아마을 청년 정착 사례 >
◆ 서울에서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활동하던 김 씨는 2018년 목포 괜찮아마을 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다행이네요>를 제작한 뒤 영상제작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 대구에서 공공기관 사무직으로 일해온 문 씨는 2020년 괜찮아마을 프로그램‘ 참여 후 목포의 지역회사인 뱃고동협동조합에 취업해 온라인마케팅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서울에서 컨벤션 행사기획 업무에 종사하던 정 씨는 2021년 괜찮아마을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문득 내 생각이 들면 주저없이 연락해>라는 단행본을 출간하고 목포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 지역을 살리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 전해철 장관은 10월 8일(금) ‘청년마을 사업’의 선도 사례인 목포 ‘괜찮아마을’을 방문해 청년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2018년 행정안전부 ‘시민참여 공간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목포 ‘괜찮아마을’은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쇠퇴하는 원도심을 재생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오래된 여관은 청년들의 주거 공간으로 변화하였으며, 3층짜리 빈집은 공유오피스와 창업실험 공간, 교육 공간 등으로 탈바꿈되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한, 괜찮아마을을 통해 정착한 청년들은 지역에서 스타트업, 식당운영, 영상제작,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목포에 정착했다.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체험, 창업교육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 2018년 전남 목포시 ‘괜찮아마을’, 2019년 충남 서천군 ‘삶기술학교’, 2020년 경북 문경시 ‘달빛탐사대’ 등에 매년 1개씩 시범 조성되어왔으며, 올해는 12개소로 대폭 확대되었다.
청년마을에 참여한 청년들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커뮤니티 공간, 창업 공간 등으로 탈바꿈시키고,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지역특산물, 전통사업 등 지역자원과 연계하여 훌륭한 창업 아이템으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전 장관은 목포 ‘괜찮아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현황 등을 확인하고, 지역정착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수도권 등 도시에서 내려와 지역에 정착하면서 느낀 소감과 애로 및 건의 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홍동우 괜찮아마을 대표는 “청년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고향의 필요성을 느끼고 2017년 서울에서 내려와 목포 원도심에 괜찮아마을을 조성했다. 지역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청년의 시각으로 지역을 재발견하고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청년 여러분의 노력에 응원을 보낸다.”라며 “청년들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지역을 살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한국기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