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첫 출하 햅쌀‘알찬미’코로나19 의료진에 전달

농촌진흥청, 첫 출하 햅쌀‘알찬미’코로나19 의료진에 전달

이창희 2020-10-25 (일) 16:57 4년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이천시(시장 엄태준)와 함께 국민 참여로 만든 ‘알찬미’ 햅쌀을 10월 22일 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에 전달했다.
 
두 기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첫 출하한 햅쌀을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알찬미’ 지역민 공모를 통해 가을 햇살에 알이 꽉 차고 영양이 가득한 건강한 쌀이라는 뜻으로 품종명이 선정됨

알찬미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 경기도 이천시, 이천농협과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SPP, Stakeholder Participatory Program)’로 개발한 고품질 벼다.

육종가, 농업인, 지자체 공무원, 소비자, 유통업자 등이 참여해 만든 ‘알찬미’는 밥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병(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품종이다.

 
올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마이삭, 하이선)에도 쓰러지지 않아 이천시 재배농가의 만족도가 높다.

고품질 벼 ‘알찬미’ 식미검정(전문가, 소비자 밥맛평가단) 결과
 - 전문가 밥맛평가단(식량원): ‘알찬미’(0.70) > ‘추청벼’(0.11)
    * ‘추청벼’ 대비 식미 비교값 [수치범위(-1∼0∼1)]    
 - 소비자 밥맛평가단(이천센터): ‘알찬미’(45%) > ‘수원601호’(34%) > ‘추청벼’(2%)
    * ( )의 %는 순위법에서 계통별 1위를 획득한 숫자의 비율임


경기도 이천시는 오랜 기간 재배해온 외래 품종 ‘추청벼’를 2022년까지 국내 육성 ‘알찬미’ 품종으로 100% 대체할 계획이다.
외래 품종 ‘추청벼’ 단점: 잘 쓰러지며 병해충에 약하여 수량성이 낮음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19년 조성한 10헥타르(ha)의 종자 생산단지를 2021년까지 57헥타르(ha)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에 생산한 종자를 활용해 올해 ‘추청벼’ 재배 면적의 15%를 ‘알찬미’로 대체했다.

2022년 이후에는 국립종자관리소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종자 생산을 위탁해 안정적으로 ‘알찬미’ 종자를 공급받아 재배면적을 6,500헥타르(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알찬미’ 재배면적: (2019) 10ha → (2020) 947ha → (2022) 6,500ha(계획)

 
한편, 올해 947헥타르(ha) 면적에서 생산된 ‘알찬미’는 ‘임금님표 이천쌀’ 상표(브랜드)로 이달 하순부터 양재동 하나로 클럽, 홈플러스, 온라인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김기영 과장은 “‘알찬미’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는 바람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