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재)부산문화회관은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부산시립예술단의 2021년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을 함께 할 희망 기관과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은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관객 맞춤형 공연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합창단, 국악관현악단, 무용단, 극단 등 7개 예술단이 매년 부산 전역에서 연간 200여 회의 공연을 펼쳐왔다.
올해는 부산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희망기관을 유치하는 공모형 공연과 함께 시민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기획형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 찾아가는 예술단을 더욱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을 알리는 지역 행사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내사랑 부산’ 공연,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 학교, 기업 등을 위한 ‘행복나눔’ 공연 등 3개 부분으로 꾸려진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에는 기존의 대면 공연 외에도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비대면 공연을 확대, 유튜브 부산시립예술tv를 통해 ‘온라인 문화나눔’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온라인 문화나눔’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로 매주 금요일 부산지역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과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공연 접수는 1월 17일까지며,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단체는 내사랑부산, 문화나눔, 행복나눔 각 30개 기관으로 총 90개 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 마감 후 공연의 성격과 시기를 조율해 단체를 확정하고, 1월 25일부터 본격적인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용관 (재)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는 “지난해 시민들과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만큼 예술단원들이 올해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쁨을 부산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