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편이장비의 정보를 간추린 「2020 농작업 편이장비 편람」을 발간했다.
힘든 농작업을 수행하는 농업인의 작업부담을 줄이고 건강 증진을 위해 편이장비(보조장비)의 적극적인 사용이 중요하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해 편이장비 현장 활용도는 낮은 편이다.
이 편람에는 △농작업 보조도구 3가지(수공구 166건, 인간공학적 보조도구 17건, 기타 도구 7건) △작업별 편이장비 9가지(파종·이식 38건, 수확 26건, 운반 25건, 방제·시비 32건, 포장 5건, 건조 3건, 관수 44건, 축산 30건, 양봉·양잠·버섯 19건) 등 총 412개 제품 정보와 활용 방법이 담겨 있다.
412개 제품에 대해 각각 △기술 분야 △제품 분류 △주요 대상작목 △제조사 △원산지 △제품명(모델명) △활용용도 △제품 사진(사진 출처) △제품 정보와 특징 △판매처(웹사이트 등)의 정보를 소개했다.
이 책은 농업인, 농촌지도사, 개발자 등에게 농작업 편이장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편이장비의 적절한 활용과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는 수량 범위 안에서 농작업 편이장비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 등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피디에프(PDF)로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농업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곰팡이 병 사례와 병해 정보를 담은 「농업현장 발생 농작물 곰팡이병 민원 사례집」을 발간했다.
농작물 등 식물 대부분은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병에 걸리며, 그 중 60% 이상이 곰팡이에 의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병이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방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병해를 현장에서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최근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시행에 따라 병해 진단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농업 현장에서 진단을 의뢰받은 시료를 작물별로 분류하고, 병 증상과 균 분리 결과에 대한 사진 정보와 그에 따른 진단 정보, 병해 정보를 담고 있다.
식량작물(벼, 감자, 고구마, 콩 등)과 원예작물(채소류, 과수류, 화훼류 등)로 구분해 피해 증상 사진, 분리된 곰팡이 현미경 사진, 진단 결과, 발생생태와 방제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병이 발생한 농가에 직접 방문해 기술을 지원한 사례도 제공해 현장에서 농작물 병 진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