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월 초에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비로 봄 가뭄 우려가 다소 해소되었으며, 정상 용수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전국 강수량을 보면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은 평년(334.1㎜)의 92.6% 수준인 308.9㎜, 3개월 누적강수량은 평년(91.5㎜)의 112.2%인 99.5㎜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5월까지의 강수량도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최근 1개월(’21.2.3.~’21.3.2.) 누적강수량 63.3㎜(평년의 172.8%)
최근 1년(’20.3.3.~’21.3.2.) 누적강수량 1,538.5㎜(평년의 117.4%)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75%) 대비 112%로 높은 편이며, 지역별로도 제주를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영농기에 대비하여 강수량 상시 점검 및 저수율 관리를 통해 물 부족 우려 지역 사전 용수확보 방안 마련 등의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는 주요 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저수량을 평년의 107% 이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다만, 경북 포항 지역*은 강수 부족으로 인한 가뭄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인근 댐에서 연계 공급 중이며, 일부 도서·산간지역**은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3. 2. 기준) 포항 진전지 저수율 55.0% 수준, 영천·안계댐 연계 공급 중
(3. 2. 기준) 8개 지역(인천 중구·옹진, 강원 고성·춘천·평창, 전남 진도, 경남 거제·통영) 3,329세대, 5,430 제한·운반급수 중
최만림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지난 가을부터 비가 평년보다 적게 내려 국지적 가뭄 발생이 우려되었는데, 3월의 시작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며,“모내기철을 대비하여 용수를 확보하는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