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리, 새로운 2020 세계 토지 피복 지도 공개

에스리, 새로운 2020 세계 토지 피복 지도 공개

이창희 2021-06-26 (토) 10:54 2년전


스타트업 기업 임팩트 옵저버토리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전 세계 사용자에게 지도 배포 

위치 정보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 에스리(Esri)가 자사의 리빙 아틀라스(Living Atlas)의 하나로 고해상도의 새로운 2020 세계 토지 피복 지도(Global Land Cover Map)를 처음 공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지도는 유럽 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의 센티널 2호(Sentinel-2)가 보내온 위성 사진을 바탕으로 새로 합류한 에스리 실버 협력사(Esri Silver Partner)인 임팩트 옵저버토리(Impact Observatory)와 공동 개발한 머신 러닝 워크플로를 활용해 구축됐다.


변화 감지를 지원하는 새 지도는 특히 인간 활동의 영향에 따른 토지 변화를 주시하며 매년 업데이트 된다. 2020 세계 토지 피복 지도는 최신 위성 정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지표면의 상황을 일관성 있게 보여주며, 녹색 인프라,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 등 지구상에 인간과 자연이 남긴 흔적에 대한 전체론적인 그림이 필요한 지구 보존 단체를 위해 다른 데이터 레이어(data layer)와 결합해 이용 가능하다. 에스리와 임팩트 옵저버토리는 올해 말까지 새 토지 피복 지도 모델로 주문형 토지 피복 지도 범주를 지원해 GIS 커뮤니티가 매주 프로젝트 지역의 지도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잭 데인저먼드(Jack Dangermond) 에스리 창업자 겸 사장은 “올해는 기후 행동에 있어 중요한 해다. UN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limate Change Conference of the Parties, COP26)를 계기로 세계 당사국이 공동의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시점에 지구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사용자에게 이 지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우리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지형, 수문학 등 다른 GIS 레이어와 연계해 지도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기능은 지도, 앱 데이터 레이어 등 전 세계에서 수집된 최상의 지리 정보 컬렉션인 ArcGIS 리빙 아틀라스 오브 더 월드(Living Atlas of the World)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시각화된 지도의 배포로 전 세계 계획가는 주변 지리를 더 잘 파악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뿐만 아니라 독특한 토지 피복과 그에 영향을 주는 인간 활동을 바탕으로 특정 위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개방적이고 정확하며 비교 가능하고 시기 적절한 고해상도의 토지 피복 지도는 많은 산업 영역과 개발 도상국의 의사 결정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지도는 식량 안보, 토지 이용 계획, 수문학 모델링 및 자원 관리 계획 등의 중요한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또한 각 국가 자원 기관은 토지 피복 상태를 자연 자본의 추세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해 토지 계획의 우선 순위를 정의하고 예산을 할당할 수 있다.


에스리와 파트너십을 맺은 임팩트 옵저버토리는 수십억 개의 인간 라벨 이미지 픽셀로 구성된 대규모 학습 데이터 세트로 딥 러닝 AI 토지 분류 모델을 개발하고 이 모델을 센티널 2호 2020 이미지 컬렉션에 적용해 40만개 이상의 지구 관측 프로세스를 통해 지도를 개발했다. 이 세계 지도를 만드는 데 활용된 고유 머신 러닝 접근 방식은 주문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토지 관리자가 특정 관심 영역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연간 변화와 토지 피복의 계절적 차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티브 브럼비(Steve Brumby) 임팩트 옵저버토리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세계 지도자들이 의욕적으로 보존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도록 전 지구적인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리 지리 공간 전문가의 지원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적인 컴퓨팅 리소스 접근을 통해 정부, NGO 및 산업 전반의 리더들에게 새로운 지구의 모습을 제공하는 토지 피복 지도와 실행 가능한 과학적인 통찰을 위한 AI 기반의 역량을 놀랍도록 짧은 시간에 구축할 수 있었다. 임팩트 옵저버토리는 이를 통해 전 지구적인 보존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스리는 광범위한 채택을 추진하고 더욱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계획자들에게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Creative Commons license, CCL)에 따라 이 귀중한 자원을 공개한다. 이 콘텐츠는 ArcGIS 온라인에서 맵 서비스로 제공되며 1000 만명의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된다. 이 지도는 다운로드해서 볼 수도 있다. 새 2020년 글로벌 토지 피복 지도는 웹사이트 livingatlas.arcgis.com/landcover 에서 볼 수 있다.


임팩트 옵저버토리(Impact Observatory) 개요


임팩트 옵저버토리(Impact Observatory)는 지속가능성 및 환경 위험 분석을 위한 인공 지능(AI) 기반 알고리즘과 주문형 데이터를 정부, 비영리 기관, 기업 및 시장에 제공하는 임무 기반 기술(mission-driven technology) 기업이다. 2020년 워싱턴 DC에서 설립된 임팩트 옵저버토리의 목표는 글로벌 의사 결정권자가 성공에 필요한 시기 적절하고 실행 가능한 과학 기반 통찰력을 얻어 지구상의 슈퍼 히어로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웹사이트: impactobservatory.com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