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미스 출판사, ‘글로벌 트렌드 2040_코로나 이후, 다시 쓰는 경쟁 구도’ 출간, 16개 정보기관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출한 미래 예측 보고서, 글로벌 트렌드 2040(투나미스 발행, 곽지원 옮김투나미스 출판사가 ‘글로벌 트렌드 2040_코로나 이후, 다시 쓰는 경쟁 구도’를 펴냈다. 14일 미국 정보기관 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DNI 국장이 문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국가정보국DNI는 9·11 테러 사태 이후 정보 통합과 공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 FBI와 CIA를 비롯한 16개 정보기관을 통합·지휘하는 기관이다. 중앙일보 기자의 말마따나, ‘스파이 대장’인 DNI 국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안보 현안을 매일 브리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DNI는 산하기관인 NIC를 통해 4년마다 보고서를 발간한다. 국가정보위원회(National Intelligence Council)를 일컫는 NIC가 20년 후를 예측한다는 콘셉트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이는 그해 당선된 대통령에게 제출되고 행정부는 보고서를 참고로 대외전략을 수립한다. 대선을 치르고 난 뒤 재임 혹은 신임 대통령에게 제출하기 때문에 4년마다 발행되는 것이다. 보고서 제목은 ‘글로벌 트렌드Global Trends’. 2017년 ‘글로벌 트렌드 2035’ 이후, 올해 트럼프를 제치고 당선된 바이든 행정부에는 ‘글로벌 트렌드 2040_코로나 이후, 다시 쓰는 경쟁 구도Global Trends 2040: A More Contested World’가 보고됐다. ‘글로벌 트렌드’는 97년 이후부터 인구와 기술, 국제사회 및 테러 등, 다방면의 문제를 전망해 왔는데 필자가 느낀 전문가의 탁견은 바로 ‘감염병’이라는 변수를 한 번도 빼놓은 적이 없다는 데서 찾을 수 있었다. 심지어는 16년 전 집필한 ‘글로벌 트렌드 2020_지구촌의 미래를 그리다Global Trends 2020: Mapping the Global Future’에서도 구체적이진 않지만 아래와 같이 감염병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인구가 증가한다면 기초생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정부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장거리 이동이 편리해지면 감염병이 전 세계에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글로벌 트렌드 2020 중에서_2004년 발간).” 글로벌 트렌드 2040에서 20년 후의 세계는 어떻게 달라질까? 코로나19 이후로 세상은 더 불확실해졌다고 저자들은 입을 모은다. 인구와 환경, 경제 및 기술이라는 구조적인 변수가 만들어갈 2040년은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로 비관적인 사고방식은 더 심화되고 이는 경제적·기술적 불평등의 가속화로 비화될 전망이다. 정보의 홍수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생각이 부딪치면서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갈등을 겪는다는 것이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Z2RHkTlWmR0 웹사이트: http://www.tunamis.co.kr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