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요한신학교, 역사의 한페이지를 열다

서울요한신학교, 역사의 한페이지를 열다

문형봉 2024-10-24 (목) 22:07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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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자 좌로부터 진금숙, 이선순, 문형봉 



서울요한신학교(학장 이명숙 목사)는 지난 10월 21일(월) 11시 새서울교회(담임 김홍규 목사)에서 제1회 하계졸업식을 개최했다. 학사 1명과 석사 3명의 조촐한 졸업식이었지만 어느 수십 명, 수백 명의 졸업식보다 뜨거운 열기와 각오가 넘치는 자리였다.


무더운 여름을 견딘 가을의 바람은 멈출 시간을 찾지 않는다. 졸업을 맞이한 그들의 발걸음에서 열매는 또 다른 꿈을 심고 있었다. 서울요한신학교가 설립된지 벌써 4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비상한 날개짓으로 졸업을 맞이한 오늘의 주인공들의 마음은 벌써 바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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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전하는 학장 이명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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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식 인도하는 학술원장 이준영 목사


 


학위식에 앞서 드려진 1부 예배에는 문형봉 교무처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김성경 목사의 대표기도, 사회자의 성경봉독 (계 14:4-5), 학장 이명숙 목사가 ‘시온산에 오른 거룩한 신부들’이란 제하의 말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다.


 

2부 학위식에는 학술원장 이준영 박사(Th.D.)의 사회로 이명숙 학장(D.Min)으로부터 진금숙(M.Div) 이선순(M.Div) 문형봉(M.Div) 학위와 한상규(B.D.)의 학위수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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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도하는 교수 김홍규 목사


이어진 3부 축하식에서 축가 김성경 목사 (칠레 선교사), 이승희 교수는 “저보다도 훨씬 연배가 높으신 분들과 함께 하면서 배움의 자세에 대하여 제가 스스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남은 생애에서도 배움의 자세를 간직하고 살기를 기도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영성신학을 강의하는 김영성 교수의 축사는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자"라고 전했다. 



명예 이사장 최화인 박사는 권면을 통해 “가장 중요한 절기 중의 하나인 나팔절의 의미처럼 이 시대에 복음의 나팔수로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을 강조하며 “그동안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항상 되새기며 살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홍규 박사는 권면을 통해  “유대인의 신앙과 믿음은 교육에서 이어져 왔으며 배움은 어느 순간에도 끝이 될 수 없될 수 없는 사명의 능력”이라고 말하고 “내가 죽고 낮아지고 겸손해야 된다”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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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자와 (좌)학술원장 이준영 박사, (우)학장 이명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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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를 마치고 교수진들과 함께


졸업생을 대표하여 답사를 한 진금숙 강도사는 “배운대로 살면서 더욱 열심히 사명을 다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학교의 명예에 부끄럽지 않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학위식이 끝난 후 교회에서 마련된 특별한 오찬을 나누고 뜻깊은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


늦은 나이에 또 다른 부르심으로 한발자욱을 내딛은 그들의 앞날에 어떤 열매가 맺어질 것인가를 기대해 본다.


문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