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계절 가을을 맞이월 ‘모두의학교’가 운동장 및 다양한 야외 공간을 활용한 책방 행사 <모두의책방데이>를 개최한다. 이날 ‘모두의학교’ 내 ‘모두의책방’ 공간은 물론, 잔디밭에 놓인 빈백(beanbag, 푹신한 의자), 돗자리 등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8,400여 권의 책을 즐길 수 있다.
<모두의책방데이>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회승)이 운영하는 ‘모두의학교’(금천구 남부순환로 128길 42)에 마련된 시민 문화서재 ‘모두의책방’ 행사로 마련됐다. ‘모두의책방’은 책을 빌리거나 보관하는 일반적인 도서대여 시스템이 아닌 읽던 책을 보관하는 ‘북 바(Book bar)’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책을 읽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모두의책방’은 서울 시민(생활권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9월부터 11월 말까지 토요일도 시범 운영을 통해 10시부터 17시 30분까지 개방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담당자는 “이번 <모두의책방데이>는 실제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한 특별한 행사”라고 소개하며, “지난 9월부터 주말에도 시범 개방 중인 ‘모두의책방’은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는 열린 공간으로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시민들이 주말에 책을 매개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5일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두의책방데이>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모두의책방’ 독서공간은 물론 빈백(beanbag, 푹신한 의자)이 놓인 잔디밭, 강의공간 등, ‘모두의학교’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모두의학교’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모두의책마당’을 통해 누구나 본인의 책을 가져와 다른 사람의 책, 또는 ‘모두의책방’이 보유한 기증도서와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다량의 책 전시 등을 위한 공간이 설치되어 있어, 공간 배정을 희망하는 시민은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간 참여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종교 및 상업적 목적의 참여나 도서관, 동네책방, 서점 등 단체의 참여는 제한된다.
이외에 ‘모두의책방’ 유휴 도서를 활용한 ‘입체 책(팝업북) 만들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젝트도 참여할 수 있다.
‘모두의책방’ 기증도서 및 손상 도서를 활용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 새 활용(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프로젝트는 오전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가족팀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멋 글씨(캘리그래피)를 활용한 “내 마음을 엮은 책갈피 만들기”는 모두의학교 가을학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현재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slei.seoul.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두의책마당’ 공간 신청과 각종 프로젝트 신청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slei.seoul.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모두의책방데이>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