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중 영감을 즉석 그림으로”… 유명 아티스트 자넷 현의 ‘깜짝 거리 전시’

“예배 중 영감을 즉석 그림으로”… 유명 아티스트 자넷 현의 ‘깜짝 거리 전시’

오인숙 2022-10-20 (목) 01:02 2년전  
자넷 현(Janet Hyun) 서울씨티교회
▲미국에서 독창적인 ‘프로페틱 아티스트’(Prophetic artist)이자 ‘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을 통해 명성을 얻고 있는 자넷 현(Janet Hyun)을 13일 서울씨티교회(담임 조희서 목사)에서 만났다. 뒤에 보이는 작품들 중 가운데 것은 그가 서울씨티교회 예배 중 받은 영감을 즉석에서 그려낸 ‘홈, 스윗 홈’으로, 하나님의 복과 사랑이 물고기로 형상화돼 옥합에서 자그마한 집으로 쏟아지는 것을 표현했다. 그 왼쪽은 그녀의 시그니처 작품 중 하나인 ‘유다의 사자’, 오른쪽은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을 씻기는 여인이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안식처로 1천만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서울 둘레길. 그 중에서도 중랑구 화랑대역에서 광나루역으로 이어지는 용마·아차산 코스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생태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루트다. 

그 둘레길 중 중랑캠핑숲에서 망우묘지공원으로 가는 길의 시작점, 서울씨티교회가 위치한 곳에서 뜻밖의 그림들을 마주하게 된다. 저마다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에 담아가기 바쁜 이 그림들은, 바로 미국에서 독창적인 ‘프로페틱 아티스트’(Prophetic artist)이자 ‘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으로 유명한 자넷 현(Janet Hyun)의 작품이다.

이번 둘레길 전시는 조희서 목사가 이 뜻깊은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갖고 추진했다.

자넷 현은 심오하면서도 모두에게 쉽게 다가가는 특별한 예술적 매력으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는 현실로 끌어내, 어려워 보이지만 쉬운 퍼즐 같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녀의 시그니처 작품 중 하나인 ‘유다의 사자’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사자를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


오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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