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낭송예술인협회 앤솔로지 창간호, 그토록 많은 이별을 하고' 표지, 문학공원, 144p, 정가 1만원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12월 6일 안산시낭송예술인협회(회장 임진이)가 앤솔로지 창간호 ‘그토록 많은 이별을 하고’를 펴냈다고 밝혔다.
안산시낭송예술인협회(약칭 안시예)는 시낭송가들이 안산시에 근거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2019년에 창립돼 1주년 기념으로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천상병 시극과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1년에 한 번씩 자작시낭송대회를 연다. 매월 강사를 초빙해 시낭송 역량 강화에 힘쓰는 한 편 시창작 강의도 함께 진행해왔으나 요즘엔 코로나19로 인해 월례회의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고 있다.
임진이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안산시낭송예술인협회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꾸준히 성장하며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안시예 예술인들의 뜨거운 혼은 꺼지지 않는 등불이 돼 면면히 협회를 발전시키는 한편 유능한 강사진을 초빙 강의를 통해 회원 역량 강화로 자신을 성장시키며 시인 등단과 전국시낭송대회 입상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안산시낭송협회의 취지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입장을 표했다.
서광석 고문은 “안시예는 그간 걸출한 여성 리더 임진이 회장의 정성 어린 인도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설립 초기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안산 대표적 시낭송 문학단체로 우뚝 섰다. 그 여세로 안시예는 안산을 넘어 전국 규모의 단체로 발전하고 있다. 저간에 매월 개최한 시낭송회의 저력으로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면면한 낭송 모임을 갖는 가운데 시집 발간과 자작시낭송회를 통해 주변의 여러 문단과 시낭송단체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드는 중이다”고 안산시낭송예술인협회에 참여하는 자부심을 피력했다.
이옥천 고문은 “천사의 함성을 경청해 봐야 한다. 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를, 훨훨 나는 저 날개를 보아야 한다. 땅의 향기를 하늘에 고하는 축제를, 향기에 취한 선남선녀를 보아야 한다. 항아도 몹시 오고 싶어 할 것이다. 꽃의 향기에 취해 날 새는 줄 모르는 이 화려한 원무의 광경은 안산 시예의 자랑이요, 뛰어난 기예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찬란한 예술이다. 꽃향기에 젖어 읊는 낭송, 듬뿍 취해 젖은 원무는 안산 시예 기량을 하늘에 고한다. 하루가 다르게 피는 꽃 향연의 모꼬지는 초봄 날이다”고 안산시낭송예술인협회 회원들의 고죄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상경 경찰문학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안산시낭송예술인협회는 낭송소리예술을 윤택하게 해 요즘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정서에 메마른 서정을 단비이듯 적셔주고 감성과 뇌력을 증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 큰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특별 회원으로서 참여연주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안산시낭송예술인협회가 취지대로 대붕의 날개를 펴서 안산의 문화예술발전에 한 축이 되기를 믿어 마지 않는다”고 특별 회원으로 참여하는 마음을 서정을 적셔주는 단비에 비유한다.
이번 안산시낭송예술인협회 앤솔로지 창간호에는 홍건자, 이옥천, 서광식, 고봉훈, 박미향, 류지윤, 김상경, 김혜영, 유옥희, 홍영길, 정영란, 김인수, 김종각, 이가원, 임정아, 김근숙, 임진이 등 17명 작가가 참여했는데 서광식 고문이 출품한 작품 ‘그토록 많은 이별을 하고’가 제목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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