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양미라)은 학교 밖 청소년의 온라인 학습권을 보장하고, 서초구 꿈드림만의 온택트 프로그램을 체계화·안정화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온택트 배움 공간 ‘夢(몽)실’을 구축 및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밖 청소년이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대면 프로그램과 병행 운영해 참여자 접근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방음 부스 형태로 이루어진 몽실 내부는 더 안정적인 송출이 가능하도록 전문 미디어 장비를 설치했다.
다가오는 연말에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택트 졸업식을 병행 운영해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졸업장 수여 △성장 스토리 발표 △동아리별 온라인 마켓 △청소년 공연 △졸업 사진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한 온택트 프로그램에 참석해온 학교 밖 청소년 박OO(18)는 “공간 이동 시간이 줄다 보니 활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동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 무엇보다 더 편안한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의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김OO(17)는 “처음에는 솔직히 온라인으로 멘토링을 하는 게 망설여졌는데, 매주 온라인으로 꾸준히 대학생 멘토 선생님과 만나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학습 앱으로 관리도 해주셨다. 두 달 전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다.
夢(몽)실은 ‘학교 밖 청소년의 꿈이 피어나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온택트 교육 지원(일대일 검정고시 학습 멘토링)을 기초로 해 앞으로 △진로·직업 체험 △자기 계발 동아리 △문화 활동 △청소년 월례 모임 등 온택트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양미라 센터장은 “서초구 꿈드림의 부제인 ‘서초 몽(夢)우리’라는 이름처럼 서초구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학교 밖 아이들의 다양한 꿈을 피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서초구의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의 맞춤형 자립 성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학교 밖 청소년이 온라인 학습에서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초 꿈드림만의 온택트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상담·교육 △직업 체험 및 취업 지원 △자기 계발 및 자립 지원 △건강 검진 △급식 지원 △자립 성장 지원(부모 간담회, 수학여행, 졸업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초 몽(夢)우리는 서초구 내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9~24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및 문의는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한국기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