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 이하 인력개발원)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과 6월 10일(목)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4월 출범한 재단이 맺는 첫 업무협약이다.
정부는 역대 최초로 자살 예방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으며 ‘자살예방국가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생명지킴이*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 내 위험 신호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활동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살 예방 및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 콘텐츠 공동 활용 △교육 체계 구축 및 교육 품질을 위한 협력 △콘텐츠 제작 노하우 공유 및 교육 인프라 상호 지원 등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력개발원 건강증진교육부는 의료급여관리사 및 가족지원활동가 등을 위한 교육 과정을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약 1500명의 정신보건 분야 전담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재단은 국가자살예방정책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자살 예방 체계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보고듣고말하기, 이어줌인과 같은 대상별 자살 예방 교육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인력개발원 허선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력개발원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재단의 콘텐츠 보급은 적절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나아가 두 기관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팬데믹 시대에 집합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콘텐츠를 통한 자살 예방 교육을 활성화해 생명존중문화가 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지킴이: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해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기관, 전문가)에 연계하는 사람
보고듣고말하기: 보건복지부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중앙자살예방센터(현 재단)에서 개발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
이어줌인: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과 이어주는 생명지킴이의 역할을 ‘이어줌인’으로 브랜드화한 생명지킴이교육 프로그램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