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태안도서관은 지역 작가가 참여한 전시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태안도서관 1층 로비에는 시민을 위한 갤러리 공간이 있다. 지역 작가에게 해당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시민이 책과 예술이 함께하는 ‘도서관 속 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4월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수연, 정은아 작가의 ‘민화, 숨겨진 자태를 뽐내다’라는 주제의 민화 전시가 진행 중이다. 두 작가는 전통 민화 작품 활동 외에도 민화 강좌 운영 등 지역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한국전통민화 17점으로, 예로부터 관혼상제에 많이 쓰였다는 ‘궁중모란도’와 실내 장식용으로 일상 속에서 많이 쓰인 ‘화조도’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김수연 작가는 “민화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민화는 매우 일상적이고 소박한 그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민화의 매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태안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