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연구원 개원…글로벌 AI 인재 양성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연구원 개원…글로벌 AI 인재 양성

문형봉 2020-07-01 (수) 12:32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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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이 1일 인공지능(AI) 분야 석·박사급 인재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연구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무환 총장과 서영주 인공지능대학원장을 포함해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은 지난 3월 개원하고 올해 51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 각 트랙별로 커리큘럼을 마련해 비이공계 출신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원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9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10억원, 올해부터는 연간 20억원씩 5년간 90억원을 지원받는다. 향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 동안 추가로 100억원을 받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미디어 AI, 데이터 AI, AI 이론 등 AI 핵심 3개 분야와 바이오신약, 에너지, 제조, 로보틱스, 3차원 가상현실 등 9개 분야 중심 융합 연구를 통해 AI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현재 15명인 전임교원도 2023년까지 26명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기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인공지능연구원은 정보통신연구소를 승격해 새롭게 개원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분야 인재양성과 핵심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포항에 조성되는 포스코-지곡 벤처밸리와 정보통신연구소 판교 R&BD 사무소에 창업을 지원하는 AI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포스텍은 2016년부터 인공지능 아카데미를 설립해 산업체와 지역의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 육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전문가를 양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공헌하는 것이 포스텍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스코국제관에서는 POSCO그룹, SK그룹, 지역 중견·중소기업, 포스텍 동문기업,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문형봉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