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기업 가치교육컨설팅(대표 안상호)이 커뮤니케이션 보드게임 시리즈의 첫 번째 콘텐츠로 ‘영어 그래빗 클래식(Grabbit Classic, 이하 영어 그래빗)’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어 그래빗은 여러 단어를 활용해 문장·구문을 만드는 보드게임으로, 게임을 거듭할수록 영어가 익숙해지고 실력이 향상되는 게이미피케이션 교육 콘텐츠다.
◇단어를 내려놓으면 창의적인 영어 문장이 만들어지는 쉬운 게임 구조
영어 그래빗은 게임 방법이 간단하다. 자신의 손에 든 그래빗 카드를 활용해 공용 공간에 있는 어시스턴트 카드와 조합해 적합한 문장을 만들면 점수를 얻는다. 손에 있는 카드로 만들 수 없다면 점수를 내고 새로운 카드로 바꿀 수도 있다.
영어 그래빗의 특징은 문법에 맞는다면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해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An umbrella run to the sun(우산이 태양에게 달려간다)”라는 문장은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이 없으나, 말이 안 되는 문장이다. 하지만 그래빗에서는 점수로 인정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한 그래빗 카드로 창의적 문장을 재미있게 만들어 볼 수 있다.
◇엄선한 영어 단어를 바탕으로 만든 영어 교육 콘텐츠
영어 그래빗은 총 132장의 영어 단어 카드로 구성됐다. 카드는 그래빗 카드와 어시스턴트 카드로 구분하는데, 그래빗카드에는 명사·형용사·동사 등 문장을 구성하는 주요 영어 단어들이 적혀있다. 어시스턴트 카드에는 전치사·관사·조동사 등 문장을 매끄럽게 완성할 수 있는 요소가 들어있다. 영어 그래빗에 포함된 단어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 과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영어권 국가에서 자주 검색되는 단어를 분석해 약 1300개의 단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엄선한 것이다.
◇영어 학습 레벨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 가능
영어 그래빗에 포함된 어시스턴트 카드에는 카민 캐릭터가 1개부터 5개까지 그려져 있다. 이 숫자는 영어 교육 과정에서 학습하게 되는 순서로 레벨을 나눈 것으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자기 영어 실력에 맞게 필요한 어시스턴트 카드를 선택한 뒤 게임을 구성할 수 있다. 또 그래빗 카드와 어시스턴트 카드로 새로운 게임 형태를 만들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영어 그래빗은 언어와 친해지는 친구 같은 콘텐츠
그래빗 시리즈를 개발한 가치교육컨설팅 안상호 대표는 “영어 그래빗은 그래빗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개발된 보드게임으로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관사, 수 일치 등을 게임을 통해 체득하면서 실제 영어로 말하거나 글을 쓸 때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빗 시리즈는 단순히 언어 교육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언어를 친숙하고 재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으로 이해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래빗 시리즈 개발에 참여한 영어통역사 김혜정 대표는 “그래빗은 하면 할수록 자연스럽게 영어가 익숙해지며 이 과정에서 한국인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영작에 자신감이 생긴다는 점에서 영어 콘텐츠로서 교육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귀여운 토끼 캐릭터 카민(KAMIN)의 이야기가 시선 끌어
그래빗 시리즈는 귀여운 토끼 카민(KAMIN, 이하 카민)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언어를 좋아하는 토끼 카민은 여러 언어를 공부하고 말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언어에 푹 빠진 카민을 질투한 다른 토끼들이 카민에게 망각의 약을 선물하고 이를 모르는 카민은 망각의 약을 마셔버린다. 모든 언어를 잊어버리고 슬퍼하던 카민은 책상에 있던 그래빗을 발견한다. 그래빗 카드에 적힌 단어를 내려놓으며 카민은 잊어버린 언어를 하나씩 찾아 나간다는 내용이다.
◇4월 중 한글 그래빗도 선보일 예정
가치교육컨설팅은 3월 영어 그래빗을 선보인 데 이어 4월에는 한글 그래빗 클래식(이하 한글 그래빗)을 출시할 예정이다.
영어보다 단어나 문장의 변화가 많은 한글의 특징을 고려해 영어 그래빗과는 다른 보조 카드를 활용, 한글 문장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래빗 개발 프로젝트를 맡은 기획개발팀 이원경 팀장은 “영어 그래빗과 한글 그래빗 이후에도 이를 활용한 추가 카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어 그래빗 시리즈 등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Wherever Grabbit, Whoever Grabbit
그래빗이라는 이름은 보드게임 명칭으로 쓰려던 ‘Grab it(잡다)’의 발음이 토끼(Rabbit)과 유사한 점에서 착안해 알파벳 b를 하나 더 붙여 ‘Grabbit’이라는 고유명사로 만들어졌다. 귀여운 토끼 캐릭터인 카민도 여기에서 탄생했다. 그래빗은 그 뜻처럼 언어를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콘텐츠이자 가정, 학교, 학원, 카페 등 어느 곳에서든, 누구든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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