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업 및 산림에서 토양과 식물체가 가진 미생물을 활용하여 병해충 방제 및 친환경 비료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 무기성분을 높여주고 토양환경을 개선해주며, 작물이 필요한 당 등의 영양소를 합성함으로써 작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준다. 또한, 살균·살충물질을 생성하여 병해충을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지난 7월 14일(수)에 산림약용자원의 친환경 재배를 위해 다양한 미생물의 번식 및 식물 생장 사이의 상호작용 구명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 전북대학교 이용훈 교수는 ‘산림식물과 연관된 미생물 자원의 종류와 미생물 자원을 활용한 산림자원의 생산’을 발표하였으며, 경북대학교 강준원 교수은 ‘식물 내생균을 이용한 식물의 생리활성 및 기능성 제고’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소개하였다.
또한, 영남대학교 전준현 교수는 농업분야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질소질 비료와 병해 간의 상호관련성에 관한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 구명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마이크로바이옴: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하여 말하는 것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충렬 박사는 “산림약용자원의 재배와 생산성 향상은 재배자의 소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연구를 통해 구명된 미생물의 다양한 역할을 재배현장에 접목할 것”이라 말하며, “미생물을 활용하여 재배임가 소득향상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 적용 확대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한국기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