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협력사업 선정작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가장 사랑받는 공연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부산을 찾아온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협력사업 선정작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가장 사랑받는 공연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부산을 찾아온다-

이창희 2022-11-14 (월) 11:54 2년전  


명품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부산을 찾아온다!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2006년 초연 시 올해의 예술상, 대산문학상 희곡상, 히서연극상 - 기대되는 연극인상, 핚국연극평론가협회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동아연극상 -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고수희),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화제로 떠오른 작품이다. 이한위, 박철민, 장영남 등이 합류한 2007년 재공연 시에는 평균객석점유율 110%를 기록하며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나갔다. 연극의 인기에 힘입어 2009년에는 KBS 2TV 4부작 드라마로 제작,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으며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 이 연극은 극단 골목길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연극 중 하나로, 이번 극단 골목길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에는 현시대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가족이 등장하여 관객을 울리고 웃긴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가족을 버리고 혼자 피난길에 나선 경숙아베, 비록 남편에게 버림 받았지만 남편에게 사랑받는 것이 평생소원인 경숙어메, 아베가 세상에서 제일 싫지만 또 그만큼 아베가 너무나 그리운 경숙이, 그리고 경숙어메를 사랑하는 꺽꺽, 아베의 애인 자야, 인생의 장단을 두드리라는 할베 등 그 시대에는 지극히 당연하게 느껴졌던 가족의 모습과 인생이 그려진다. 슬픈 이야기가 전개되는데도 맛깔 나는 사투리와 엉뚱한 상황 덕분에 웃을 수 밖에 없는 „웃픈 연극‟이 바로 <경숙이, 경숙아버지>다.
이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캐릭터는 바로 경숙아베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가족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아버지의 모습이 마음속이 허전한 현대인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의 경숙아베는 이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사나이로 태어나 꿈 한번 제대로 이뤄보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인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남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950~60년대 한국 사회 분위기를 생각하면 이러한 아버지의 모습이 오히려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느껴진다. 꾸밈없는 소박한 가족의 모습이 이 연극에 담겨 있다.


전국 공연예술 생태계 구축, 한국 연극 활성화 주력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 협력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 협력 생테계 구축 공모사업이다. 민간과 국공립, 중앙과 지역 간의 협업을 촉진하여 창제작 환경 조성과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이번 사업에 극단 골목길, (재)부산문화회관,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울산중구문화의전당이 함께하여 극단 골목길 작품 중 가장 사랑받고, 다시 보고 싶은 공연으로 꼽힌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이번 사업에 선정,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하였다. 9월 제주, 10월 울산을 시작으로 수 많은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마지막 11월 25일~26일 부산을 찾는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극단 골목길 소속 배우인 고수희, 성노진, 황영희, 안소영, 이호열과 SBS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비리형사 김봉식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서동갑이 출연하여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오랜만에 경숙이 가족으로 다시 만나는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되는 무대이다. 박해일, 윤제문, 엄효섭, 황영희, 고수희 등 연기파 배우를 배출해내며 ‘대학로 배우 사관학교’로 불리는 극단 골목길의 대표작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진짜 연극’을 찾는 관객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연극 장르의 대중화와 관객개발을 위해 극단 골목길과 (재)부산문화회관은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였다. 25일(금) 공연 전, ‘연출가와의 만남’ 특강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고 연극이라는 예술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으며, 26일(토) 공연 시작 전, 관객의 입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무대 뒷 이야기를 직접 느껴보는 ‘백스테이지 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6일(토) 공연 종료 후, 배우와 관객이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도 기다리고 있어, 관객들이 연극과 소통하며 다양한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과 경험이 될 것이다.

‘행복한 경숙씨’ 50% 할인 특별 이벤트 진행 

이번 공연은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경숙씨’만 누리는 특별한 이벤트는 ‘경숙’ 이름을 가진분에 한해 예매시 동반 1인까지 50% 할인 적용되며, 프로그램북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재)부산문화회관 정기(유료)회원, 중·고·대학생(본인), 장애인·의사상자·국가유공자는 50% 할인을, 다자녀가정, 65세이상, 문화예술인패스·문화누리카드·방과후행복카드 소지자는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로 만나는 이번 공연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www.bscc.or.kr 에서 가능하며, 티켓가격은 전석 2만원으로 만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공 연 개 요
■ 공연명: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 일  시: 2022.11.25.(금)~26.(토) 금요일 19:30, 토요일 15:00
■ 장  소: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입장료: 전석 2만원 
■ 주  최: 예술경영지원센터
■ 주  관: (재)부산문화회관, 극단 골목길   
■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 제  작: 극단 골목길
■ 작·연출: 박근형
■ 출  연: 안소영, 고수희, 서동갑, 황영희, 성노진, 홍수민, 최유리, 이호열
■ 관람연령: 만 15세이상

■ 문  의: (재)부산문화회관 051)607-6000(ARS 1번)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