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의 쉼터 "목자카페선교센터"에서 유청수 목사
유청수목사(본명 유재근 87세)는 침례신학대학 목회대학원, 킹스웨이신학대학대학원, 워싱턴신학대학대학원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평화대상, 2023년 세계한류문화공헌대상 수상, 현재 기독교한국침례회 원로목사, 사단법인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수석회장 및 이사이다.
유청수 목사의 저서로는《긍정과 부정의 노래,《사랑의 메아리》출판에 이어서 기도 중에 주님이 기뻐하실《길과 진리》란 신앙 에세이집을 출간 했다.
금번에 출간한 《길과 진리》의 표제 해설은 우리 삶에는 논리적 기본 원리가 있다. 우리의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to love God with all our heart), 주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다. 윤리적인 인간은 자기 자신의 무한한 가치를 인식한다. 이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논리적 기본원리다. 그래서 나는 책 제목을 '길과 진리'라고 하였고, 부제로 '존재는 진리에게 물어라'라고 하였다라고 한다.
[길과 진리 (존재가 진리에게 묻는다) 서문 전문]
<시경>에 보면 "시(詩)란 마음속에 뜻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나타나면서 시가 된다"라고 쓰여 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퍼시 비시 셸리(Perey Bysshe Shelley)는 시를 가리켜 “행복한 심성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표현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 시는 거대한 실체다. 인생의 삶을 하나의 시라고 표현하고 싶다. 생활이란 그 자체가 생동하는 정신 현상이며 역학적 실체가 아닌가. 삶의 본질은 희로애락이다. 인생은 응용적인 것이나 심미적인 것만이 아니다.
나는 '온유는 겸손의 뿌리요 순종은 덕이며, 육신을 지배하는 것은 정신이고 정신을 지배하는 것은 신앙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지 어언 87년이 되었다. 이제 내 삶에 수정이 가해지고 심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것은 나의 자발적 현상이다.
계시와 침묵으로 역사하시는 나의 하나님, "길과 진리" 존재가 진리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으로 마음의 창문을 열어주신 주님을 찬양한다. 여생 동안 몇 권의 책을 더 쓸지 모르나 인도하시는 대로 의사(意思)와 감정과 비전을 쓰려고 한다. 나를 가능케 한 것은 믿음의 세월이요, 나의 감정을 동조하는 것은 심리적 교훈이다.
끊임없는 광음과 부지런히 자라는 계절 속에서 피고 지는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그 향기를 이 책에 뿌린다.나는 나의 호를 호월(月)이라하여 고향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고독을 잘 견디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생도 주님 손잡고 뛰고 걸으면서 갈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부탁할 것이 있다. "영원과 관계없는 삶을 살지 마시오, 미래가 보장된 삶을 사시기 바라오.
신을 부인하는 삶은 학문의 양심도, 지성인의 자세로도 비롯된 아니오.이성을 이성으로 해석하지 말고 신앙의창문을 활짝 여시오. 신앙은 허실이 아니고 사실이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오."
나는 지난 세월 동안 《긍정과 부정의 노래》(과거를 묻지 마라),《사랑의 메아리》(그리스도의 사랑에 편곡)를 출판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길과 진리》(존재가 진리에게 묻는다)를 탈고하면서 중얼거렸다.
"하나님의 계시의 은총과 인식과 인식 사이의 절대적 근거는 이성에 의해서 자립할 수 없다. 은총에 맡기자, 법칙이란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경계다. 나는 관계적 실존이고 현상이다. 남은 삶을 객관적으로 확증하면서 개척하며 전진하자.“
부끄러운 글을 남기면서 이해를 부탁한다. 백발이 성성한 노구에 손의 떨림을 억제하며 써내려간 글이기에 부족할지라도 이해를 바란다. 끝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면서 사랑하는 부인, 보기에도 아까운 자녀, 기쁨을 주는 자부, 웃음과 용기를 주는 손자들, 그리고 독자들의 사랑과 격려에 감사하면서 기도하며 필을 놓는다.
2022년 12월
불비(不備) 유 청 수(유 재 근) 드림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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