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한기총)이 정상화를 위한, 증경대표회장단과 명예회장단을 비롯 교단장 및 단체장 회의를 9일 오전11시 종로5가 여전도회관 루이스홀에서 가졌다.
증경대표회장단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진 이날 모임은 단체장 교단장 등 30여명이 모여 현안에 대해 숙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기존 조직인 한기총 교단 단체장협의회 비대위(위원장 김창수목사)와의 통합을 결의했다.
1부예배는 증경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의 사회로 시작해 증경대표회장인 엄신형목사가 기도했으며, 이어 증경대표회장인 지 덕 목사가 "갈 1장 24절"을 본문으로 "나로 말미암아" 란 제하로 설교했다.
지 목사는 설교에서 "과거 자신이 대표회장 재직시절 정부나 청와대로 부터 많은 인정을 받았으나, 지금은 그 명성이 땅에 떨어졌다, 다시한번 힘을 모아 위상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증경대표회장인 이용규 목사는 격려사에서 "희망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뭉치면 한기총이 다시 대표적 기관으로 회복할수 있다"고 역설했다. 1부 예배는 증경회장인 이광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는 이용규 증경대표회장이 사회를 맡았으나 새 의장으로 길자연목사를 선임해 주요회무를 처리했다. 명예회장인 하태초 장로의 기도와 증경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가 모임취지 설명과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날 주요 결의사항은 이날 조직되는 준비위에 기존 활동하던 비대위가 합세키로 결의함으로서 한기총 최대의 모임체가 됐다.
모임의 임원조직은 증경대표회장단과 명예회장단 그리고 기존 교단협 비대위에서 10여명의 후보임원을 추천하여 조만간 만나 조직 인선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개혁총회장 김송수 목사의 결의문 낭독후 명예회장인 이강평 목사의 폐회기도로 모임을 모두 마쳤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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